안녕하세요.
스르륵 난민 미운오리생퀴입니다.
이제는 나이많은 오징어입니다.
업무 특성상 5톤트럭을 자주 운전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일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끼어들기 입니다.
특히, 정지 신호때 조금이라도 일찍 가고픈 마음에 차량이 적은 차선 -저 뒤에서 트럭이 제동하고 있는- 으로 차선 변경을 하시는데 정말 위험한 행동이십니다.
트럭은 다른 승용차들과 달리 중량이 많이 나간다는 사실은 초등학생이라도 아실겁니다.
그 무거운 차량을 정차시키기란 쉽지가 않고 중량물을 싣고있을 경우 더욱 더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헌데, 정말 일찍 죽고싶거나 타인을 살인자로 만들고 싶은 분들이 트럭앞으로 끼어들기를 하시면 앞차량과 트럭의 거리는 차 한대분 만큼 짧아지고 그로 인해서 추돌사고 날수도 있습니다.
"승용차 1대 거리만큼 쯤이야 정지 시킬수 있자나" 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사람도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뛰다가 멈추려면 마음대로 멈춰지지가 않는 것처럼 차량도 마찬가지 입니다.
mv^2/2 = 운동에너지
질량 * 속도의 제곱 을 2로 나눈게 운동에너지입니다.
m = 질량
중학교에서 배우실겁니다.
질량과 무게는 비례한다고요. 지구의 중력가속도가 같기때문에....
5톤트럭의 공차중량은 4.8T입니다.
30Km/h로 달려와서 추돌해도 앞차 승용차는 작살납니다.안에 타고 계신분은 떡됩니다.
(짐칸에 싣은 짐에 따라 정지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위험합니다. 파이프 싣고 가는차, 돌돌말린 철판 싣고 가는차는 트럭운전자까지 위험합니다. 돌돌말린 철판 1롤에 15톤 쇠사슬로 묶어놔도 급정지하면 쇠사슬=엿가락 됩니다)
(사진출처: 구글 - 트럭추돌사고)
두서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읽어주신 분만이라도 안전 운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안전 운전이 나, 우리가족, 상대방등 모두의 안전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