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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원갑에서 새누리당과 맞서 싸우는 장하나 후보를 만났습니다. 완결
게시물ID : sisa_662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아저씨1219
추천 : 22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14 1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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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 이어갑니다.
 
11 Q) 개성공단이 철수와 철폐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는데요. 이에 대한 장하나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11 A) 일단 황당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이렇게 진행될 수가 있나요. 그것은 자본주의의 관점, 한반도 평화의 관점에서 볼 때도 정말 허튼짓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곳에 입주했던 기업사장님들, 근로자들의 피해를 하루빨리 보상하고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만약 그곳에 냄비 만들고, 속옷 만들고, 기모 바지 만드는 우리 중소기업이 아니라 삼성, LG같은 대기업이 들어갔다면 이렇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철수 조치를 하고 폐쇄로 이어지게 했었을까요?
 
결국 정부를 믿고 그곳에 입주했던 중소기업만 죽어나간 겁니다. 2013년에도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있었을 때 입주 중소기업 사장님이 우리 국회에 와서 매일 울고 하소연했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네요.
 
미국에서 이번에 대북재제법을 통과시켰다고 하는데, 미국은 개성공단을 처음부터 원치 않았습니다. 그것을 안 박근혜 정부가 미리 알아서 먼저 개성공단을 철수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2013년 중단 사태 이후에 정국의 어떤 변화에 상관없이 개성공단은 중단없이 운영한다라는 정부의 말만 철썩같이 믿고 그곳을 들어갔던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지금 날벼락을 맞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청와대에서 방치한 개성공단 중소기업을 국회에서라도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를 촉구해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북한에 주어지는 인건비가 핵개발과 로켓개발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는데 개성공단 54,000명 노동자들의 기본 임금이 월 72달러(약 8만 6천원)이고, 특근을 더해봐야 월 150달러(약 18만원)입니다.
 
여기서 공제할 것 공제하게 되면 개성공단으로 벌어들이는 외화수익은 북한 전체 외화수익의 1%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우리 124개 기업은 대부분 남한에 원청업체가 있는 OEM 업체들인데 당장 줄도산하게 생겼고, 그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는 수 조를 넘어서 천문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개성공단이 생기므로해서 그곳에 주둔하고 있던 군부대를 뒤로 물리게 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제 그 군부대가 다시 복귀하게 생겼으니 더욱 군사 긴장은 고조되게 마련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총체적으로 볼 때 박근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무리한 안보장사를 해서 우리 국민들만 도탄에 빠지게 한 매우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12 Q) 싸드의 한국배치에 관해서 장하나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12 A) 총선을 앞둔 지금 이 시기에 갑자기 싸드 배치 문제가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 참 한숨나오는 일입니다. 먼저 싸드 배치는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방어 목적이며 군사적 실효성 문제가 있느냐를 볼 때 문제가 많습니다.
 
게다가 싸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중국에서는 제재 조치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G2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중국 어느 한 쪽의 편만 들어서도 안되고, 균형있게 영리하게 외교를 펼쳐나가야할 한국 정부에서 미국 편향성이 발생하면 이는 굉장히 무능한 것이며 국민을 매우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습니다.
 
싸드를 실제 효과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과연 우리 국토의 방어목적이냐인지는 군사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검토해야될 것이며,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배치에 있어서는 비용 부분과 안보 외에도 싸드의 전자파로 인한 국민건강적인 측면, 그리고 주변 강대국에서 미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의 다른 주변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서 더욱 신중해야할 것입니다.
 
13 Q) 지금 선거를 앞두고 무척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시고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20대 국회의원이 될 자격으로서의 장하나 의원님의 장점을 어필해주시고 유권자,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3 A) 지난 국회를 보면 너무 법조 편향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그분들도 본인이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의 이해를 대변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덜 직접적이고 피상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0대 국회는 농촌에서 직접 농사짓는 국회의원, 어촌에서 직접 배를 몰고 고기를 잡는 어부출신 국회의원도 등원하고 이공계 출신 국회의원들도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년 이 맘때에 아기를 낳은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젊은 주부들의 육아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공감합니다. 또한 우리 세대, 우리 계층이 갖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 청년 실업문제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가까이에서 대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19대 국회에 등원하면서 가졌던 초심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변하고 싸워나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티즌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다른 무엇보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무조건 투표하세요. 어느 당에 투표하든, 누구에게 투표하든 그것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내가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는 가장 원치 않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을 지켜봐야합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결국 누구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주권자로서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마음에 쏙 드는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에게 투표하세요. 만약 차선의 후보도 없다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를 피해가는 차악의 후보에게만이라도 투표하세요. 그래야만 내 삶을 어렵게 하는 최악의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모두 투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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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주신 장하나 의원님, 고맙습니다. 처음에 30분 정도만 시간을 할애받아서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2시간이나 되는 시간이 훌쩍 흘렀네요. 이 인터뷰 직후 장하나 의원은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러 바로 또 나가셨습니다.
 
그냥 뭐라도 조금 더 도움이 될까해서 시작했던 장하나 의원 인터뷰를 하고 정리하는게 생각보다 훨씬 힘드네요. 모쪼록 장하나 의원의 인터뷰가 우리 네티즌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되고, 장하나 의원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토요일, 일요일 휴일 이틀을 정말 소중하게 투자했네요. 내일부터는 또 제 본업무인 유기동물 구호단체 대표 활동에 충실해야겠습니다.
 
어제 인터뷰에 동행했던 우리집 시츄 순심이와 장하나 의원님 함께 찍은 사진 올리겠습니다. 시츄 순심이는 4년전 자양동 길거리에서 떠돌던 유기견을 구조해서 입양해서 키우고 저와 늘 함께 동행하는 강아지입니다. ^^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두 좋은 휴일 되세요 ~
 
P.S. 아래 링크는 여러분들이 질문해주신 내용중 파견법에 대해 국회속기록을 정리한 것과 정부의 노동개혁이 경영단체의 민원사항이라는 링크로 장하나 의원님이 참고로 읽어보라고 보내주신 것입니다. 
 
파견법 국회속기록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3627053&sid1=001
정부의 노동개혁과 경영단체의 민원사항 : http://me2.do/xUrcOH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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