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실버1~2 정도에 서식하는 유저이고 나름 노말도 2000판 가까이 했던 유저라
브론즈 원주민은 아닙니다. 그럭저럭 올드유저죠.
시즌4부터는 그렇게 열심히 게임을 하지 않아서 그냥 티어 신경안쓰고 게임하던터였습니다만
그래도 실버정도는 올려야겠다 싶어서 배치쳐서 브1 받고 적당적당히 돌리고 있었습니다.
게임실력 자체에서 밀려서 지는 게임은 원래 어쩔 수 없는거니까 이해한다 치지만
여전히 AFK도 제법 보이고, 연속으로 킬 따인다고 심하게 던지고 그런건 여전히 많더군요.
저는 뭐 성향 자체가, 최대한 라인에서 버티면서 cs받아먹고 코어템 1~2개정도 뽑은 시점부터
승부를 거는 타입이라 초반에 무리를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솔로 라이너 대신에
정글, 서폿 위주로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제법 몇가지 문제점들이 보이더군요.
1. 부캐, 대리
브론즈나 실버 하위권에서는 어지간해서는 메이저하고 손을 많이타는 챔프는 잘 하는 유저가 드뭅니다.
하물며 시즌 시작된지 제법 오래된 지금에 와서는 올라갈 사람은 거의 올라갔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하지만 킨드레드, 니달리 이런챔프로 전라인 다 터뜨리고 8분 조금 지난 시점에서 5 : 0 만드는 시점에서
조금 심각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아무리 봐도 이건 브론즈 실버 유저의 피지컬이 아닌거 같은 유저들이 제법 많이 보여서 놀랐습니다.
한두번 슈퍼플레이 나오는건 브론즈 실버에서도 가능한 이야기지만. 1:3으로 다 따고 살아간다든지
그런게 부지기수로 보이면 의심할수밖에 없죠.
2. 상성을 생각하지 않는 픽
상대가 탑으로 티모를 꺼냈습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돌진기 같은게 없는 챔프는 안꺼내는게 답이겠죠?
라인 클리어와 도주기가 있는게 가능하면 좋겠죠?
상대방이 뻔히 티모탑 꺼내는데도 셀프로 0/3/0 되고, 디나이당해서 cs차이 세배나면서 왜 다른 라인 욕을 할까요?
적어도 원딜 베인을 뽑고싶으면, 상대방 봇듀오중 하나를 보든지, 아니면 심리전 걸 수 있는 상황을 걸어놓고 뽑아야 하는데
1픽 베인 박아놓고 상대방이 케틀 이랑 견제 강력한 서폿 들고와서 cs수급도 제대로 못하면서 왜 남들 욕을 할까요?
이 게임이 나온지 얼마 안되었으면 모르겠으나. 나온지도 오래되었고, 상식으로 여겨지는 카운터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러는건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3. 꺼지지 욕
게임하면서 지기만 하면 짜증나는건 이해하겠지만.
결국 그건 자기 자신이 캐리할 능력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이 버스탈 능력도 안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걸 아군을 욕하는걸로 풀려는건 잘못된건데도
여전히 욕을 하더군요.
4. 어? 저새끼 승급전이네? 던지자
뭐...... 이동네 성질이 그러하니까 이해합니다.
멘탈잡고 게임 해야죠.
5. 자기라인 터졌다고 징징대지 말자.
봇듀오로 상대 원딜 서폿 2킬씩 따고, cs차이도 크게 벌리고, 상대 정글쪽도 시야장악하면서 압박하고
용도 계속 가져가고 있는데, 탑에서 솔킬 거하게 따이면서 발리고 있는 라이너는 남들 욕하지 말고
포탑 최대한 지키면서 플레이 하면 되는데, 왜 욕하면서 자기쪽 핑만 시끄럽게 찍나 모르겠음.
롤은 킬스코어 많이 딴다고 이기는 게임도 아니고, 풀템 나온다고 이기는 게임도 아닌데도
아직도 게임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