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관련 사이트에 올려온 공청회 내용을 보고 느낀점입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 보입니다.
어떤 문화 컨텐츠던 중독성은 당연히 있습니다.
저는 소설책에 빠져서 밥도 거르고 책에만 빠져 본적도 있고
유행하던 미드에 빠져서 날밤을 까고 미드에 빠져본 적도 있습니다.
유행하는 노래에 꽂혀 이어폰을 꼽고 오랫동안 반복 재생해 들어 본적도 있지요
다 어떻게 보면 중독이지요 컨텐츠를 즐기는 그 잠시동안의...
게임도 마찬가지고 정말 재미있는 컨텐츠라면 그것을 즐기는 기간동안은 중독됩니다.
그 중독의 경중은 개인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다만 게임이 다른 컨텐츠와 다른 점은 상대적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요..
게다가 제작자의 노력에 의해 컨텐츠 배포이후에도 더 지속시간이 늘어나죠...
게임유저중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게 하는 분은 분명히 있죠..
하지만 다른 컨텐츠도 극도의 헤비유저는 다 존재하자나요..(사생팬이라던가, 훌리건...)
지금 정부에서 게임업계에 요구하는건 영화로 따지면 한번 보면 질리는 영화를 만들어라..
스포츠는 팬들이 너무 몰입되지 않도록 치열하게 경기하지 말라는 말과 통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본인들의 이해없이 자신들의 잣대로만 판단하여 재갈을 물리려는 현실에 한 숨만 나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