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안하게
국정원 원세훈 대선개입이라든가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등의 이슈에는 잠잠하다가
유독 '부정개표'라는 워드가 뜨면 그걸 상당히 민감해 하고 필사적으로 반박하면서
애써 부정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댓글이 종종 보이네요.
김빙삼옹 트윗글을 비롯해서 몇몇 글들을 보면 유독 그런 현상이 심합니다.
어느 대선이나 부정선거 논란은 꾸준히 불거져 나왔습니다.
노무현이 당선 되었을때도 한나라당이 난리를 쳤지요.
보통 이런 논란은 대선때만 되면 피할수 없는 홍역같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총풍이니, 여론조작댓글부대 가동이니, 친여성향 노인들 버스 동원이니, 향응제공이니, 떡값지급이니 등등..
한마디로 소위 자잘한 소음수준에 불과한 것들이었죠.
영향은 줄 수 있으나 대세를 꺾을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정개표라면 완전히 달라지죠.
사태가 정말 심각해지게 됩니다.
말그대로
부정개표가 입증되어질만한 무언가가 터져나와서 나라 전체의 이슈가 될 경우엔...박근혜 입장으로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 될겁니다.
하야를 넘어....국가권력을 탈취한 내란죄가 됩니다.
사안의 폭발력면에서 상대가 안 되는 것이죠.
국정원 대선개입과(여론전, 댓글부대)
선관위 부정개표
전자는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거나 보태는 수준이라면
후자는 결과를 아예 바꿔버리는 쿠데타입니다.
일련번호 없는 기표용지는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일반 시민은 가질 수 없습니다.)
기존투표지를 왕창 빼고 박에 기표된 용지를 왕창 집어넣어도 전혀 표가 나지 않을 수 있는 기관은 누굴까요.
봉인스티커를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붙여놓고 뚜껑 전체를 통째로 위로 들어 올리는 디자인은 누가 의뢰했을까요.
(통째로 들어올리는 디자인이라면 스티커를 4개의 면에 각각 붙여야 합니다. 선관위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뿐더러 그나마 이음매부분에
스티커를 붙이지도 않았습니다.)
폭발력 측면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운운이 문구점 화약총 수준이라면
선관위 부정개표는 나라전체를 죽일 수 있는 핵폭발급입니다.
바로 그것이 저들이 개표부정 워드만 보면 눈에 불을키고 달려드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바로 요 밑에 보이는 것이
18대 대선에 쓰였던 투표함입니다.
저건 봉인투표함 이 아니라 그냥 아무나 막 여는 뚜껑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