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은 노예!
좋은 주인 만나면 그보다 좋은건 없어.
태어나서 보니 부모라는 주인을 만났어.
복불복. 내가 고를수는 없었어.
학교를 가니 선생님이란 주인을 또 만났어.
복불복, 여기도 내가 고를수는 없었어.
대학을 가니 교수라는 주인을 만났어.
여기 내가 고를수 있었어.
하지만
부모가 대신 골라주었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어.
여긴 정말 내가 고를수있었어.
하지만
고르고 나니
내가 고른건지
부모,선생,교수가 고른건지 알수없는 선택을 했더라구.
선거를 해야해서 투표를 했어.
한명은 좋은 주인이 되어주겠다고 했어.
한명은 좋은 노예가 되어주겠다고 했어.
내가 주인이 되고싶지않았어.
내가 고른 주인이 약속처럼 좋은 주인이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주인이 되는것보다 편할거야 분명.
난 주인을 해본적이 없어.
할필요도 없어.
주말이야, 나의 가장 큰 주인을 만나러 갈시간이야.
그분은 영원한 나의 주인이야.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