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올해 낚시는 정말 가물에 콩나듯이 가는데다가 조황도 별로 안좋아서 쓸게 별로 없네요
아무튼...
머리도 식힐겸 동생이랑 가까운 좌대나 갈까하는 생각에
동생에게 물으니 "콜"....
저는 좌대를 별로 많이 안다녀서 녀석에게 아는대 함 알아보라 해서 잡은 곳이 홍성 창리 포구
입어식 좌대도 같이 운영하는 곳. 전에 한번 간적이 있기는 워낙 제가 초짜 였을때 간거라 손 맛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사장님이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놀다오기는 했습니다.
암튼 사장님께 전화해서 요즘 잘나오냐 물어보니 고도리(고등어 새끼)떼가 들어왔다구 하심..
오홀 재미있겠네 ㅋㅋㅋ 바로 평일 10월29일 하루 휴가내고 홍성으로 고고고.....
새벽에 낚시점에서 고등어 채비 몇개 ,소주 하나, 크릴, 떡밥개놓은거 ..이렇게 사가지구
7시에 들어갔습니다. 간단하게 채비 몇개 내리고 떡밥 던지자 마자 올라옵니다....
오홀 씨알도 이정도면 괜찮구...좌대에 평일이라 손님두 없어서 저희 둘하구 중간에 들어오신 분들 입어식 하시고
저희는 꾸준히 고도리 낚시...... 고등어는 회유성이라 일단 떡밥으로 유인 .....유인에 성공하면 떼로 몰려와서
막 잡힙니다..... 낚시대를 4대를 펴놓았는데 여기저기서 막 걸립니다......ㅋㅋㅋ 오전에 한 20수이상 하구
사장님이 회를 떠주셔서 소주한잔.... 이 얘기 저 얘기 하는데.. 올해 바다 수온이 높아서 양식장이 손해를 많이
보셨다하네요.... 양식 우럭들 참돔이 뜨거운 수온에 집단폐사를 해서.... 안타깝네요.. ㅠㅠ
마리수가 수만 마리......아이구 아까워...
간단히 소주로 점심때우고..다시 낚시 ...11시 반이 만조라 물이 죽어서 2시까지 안나오네요......
날씨 마저 비가 오락가락.......3시 가 되니 반가운 고도리떼들이 다시 등장... 떡밥 뿌리고 낚시대 담그고 바로 히트...
올리자 마자 또 다른 낚시대 히트 한시간 동안 정신 없이 잡았습니다....
4시 되니 빗줄기가 너무 강해져서 낚시 정리하고 잡아 놓은 고도리 손질
손질 다 해놓고 마리수 세어보니 고도리 65수 우럭 5수 했네요...
사장님 말씀이 올해 고도리가 좀 늦게 들어왔다구 하네요...
아마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거 같다구...
집에와서 바로 후라이팬에 은박지 깔구...고도리 투척.....
우와 ~~~~~맛이 아주 대박..... 단백한 맛이 일품이네요....
재미있는 고도리 낚시였음다..... 마지막 사진은 좌대 사장님 찍어주신 기념 샷...^^
고도리 채비>
-막루어대/릴
-고등어고무채비 (고무채비는 바늘에 고무가덮어있어 크릴을 끼우지 않아도 됨..일명 공갈채비 ^^)
-크릴 작은거
-밑밥(크릴하고 이거저거 갈아서 만든거 ..한주머니 11,000원)
고등어채비는 기본 바늘이 7개더군요... 엉키면 머리 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