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부모님, 그 중에 경상도... 그 중에 대구세요... 결혼후 남편이 통화할라면 '자네 댁은 편안한가?' 하며 딸의 안부를 묻는 대구세요... 어짜다 오늘 저녁 술자리 겸해 정치 얘기가 나와 한 판 붙었네요... 도대체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가 뭐냐는 얘기에 '이북' 놈들이 호도 하는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피력하십니다. 그럼 이북이 우리한테 그리 피해 주었다면 일제시대를 보내게 한 일본은 훨씬 더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냐는 말에는 내가 너희 생각 바꾸고 투표 다르게 하라더냐 내가 너희 의견을 '민주적'으로 존중하는데 왜 너희는 내 생각을 비민주적으로 바꾸려하느냐 내가 너희 말로 생각이 자뀐다면 내가 살아온 삶은 뭐란말이냐고 하십니다.. 정치 얘기 나누다 가족이 싸움날 판... 도대체 어떻게 설득들 하십니까? 근본적인 해결책 좀 나눠주세요...(참고로 누리과정 약속했다 개판되서 금전적인 피해 본다는 손주 팔이도 했고요, 노령연금 약속 깬 얘기도 했으나 안 먹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