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흔한 징어임다.
저 글을 보니 몇일전 저에게 있었던 일을 써보려 합니다.
일요일 오후6시경 연이은 결혼식을 다녀온후 피곤해 지쳐
방에서 뒹굴뒹굴 하던중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갔습니다.
시장안에있는 원룸이라 길이 좁고 주차가 많이 불편한 편이라
차빼주러 나가는건 생활이였고 이날도 쿨하게 나가서 차를 빼려는데
평소 골목안에 막장 주차하는 김여사님이 원룸 골목으로 진입!!
우선 제가 골목 밖으로 나가 차를 돌려서 다시 들어 오는데
이 여사님께서 원룸 주차장앞에서 대기중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정차하여 차가 빠져나가길 기다리면서 피곤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에서 쿵!! 하는 충돌음이 들려서 고갤 들어보니
김여사님이 두눈을감고 파워후진으로 제 차 앞범퍼을 박아주심
기다리고 있으니 차를 앞으로 뺀후 차에서 내리시길래 저도 내려서 다가갔죠
제차를 보면서 하는 첫마디.."블랙박스 있으세요?"
보통 괜찮냐는 말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뭐 당황하면 그럴수도 있겠지 싶었습니다.
상황을 계속 보더니 수리 해주겠다고 명함을 주시더군요, 저도 제 명함을드리고
근처에 사설업체가서 적당히 처리할테니 보험처리 안하셔도 된다고 했고, 여사님도
ㅇㅋ 하고 각자 갈길을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과 밖에서 식사중인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기 시작하였고
상대방 보험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저에게 지금 차앞인데 언제오냐고하길래 외식중이라 조금 늦을거같다고
가게되면 연락드리겠다고 하였으나, 여자친구마냥 언제오는가 집착하는 전화가
다섯차례, 식사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지만 쿨하게 집앞으로 가서 여사님과 그녀의
기사님을 만났고, 여사님은 처음과 다르게 제차 범퍼의 상처가 원래있던거 같다고
원래 있던건데 뒤집어 씌우는거같다고 둘이서 우기기 시작하였고,
자기가 사고 많이 내봐서 잘아는데, 이거는 아닌거 같다며 제가 사기친다는 듯이 몰아 가는겁니다.
그순간 어이가 없어서 제 보험회사 연락하고 그사람들과 일절 대화를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제 보험회사 직원이와서 상황을 보더니 상대편 보험회사 직원과 쑥떡쏙딱 하더니 다시와서
이 상처는 조금전 충돌로 생긴게 확실하다며 설명을 하니 상대편 여사님이
이제서야 눈치를 보더니 인정하기 시작하며 다른 핑계를 대기 시작하였고,
이미 이성의 끈을 놓은 저는 얄짤없이 다받아 내기로 하였고 센터에 넣어서 범퍼 교체와
렌터카 사용, 대인 접수하여 진료보기로 하였습니다.
상대편 보험사는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고 여사님은 젊은사람이 왜그러냐고 드립시전하기에
여기서 나이가 무슨상관이냐 피해자와 가해자의 상황이니 보험처리 하겠으니 더이상 말할거 없다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처음엔 최대한 배려해서 처리할라했는데 사람을 의심하고 몰아가니 너무 괴씸해서 조금 과하게나마
나간거 같긴하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내일이라도 사과 전화가 온다면 대인은 취소 할생각이 있지만
연락 한통 없네요.
어제 제차 입고 후 렌트카 받아서 쓰고있는데 제 귀염둥이가 보고싶네요 ㅜ
첫번째 사진은 제 귀염둥이 얼굴에난 상처구요
밑에 사진은 이전의 김여사님의 만행, 남의 원룸앞에 저렇게 차대놓고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고계실쩍 사진입니다.
이 말고도 여러가지 민폐도 많았으나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ㅜ
늦은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안전 운행하시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