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주의
바나나 피쉬를 보면 애쉬를 부르짖게 된다고 해서
뭘까ㅎㅎ 뭐 때문에 부르짖게 된다는 거지?ㅎㅎ
하면서 보게 되었어요.
주인공 이름이 애쉬라서 부르짖는다는 게
아.. 주인공 버프인가?? 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
첫 권은 그림체가 별로라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전 시작부터 괜찮게 보기 시작했어요.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잡놈들한테 못된 짓 당하고
부하 죽고 형제 죽고 친구 죽고 부하 죽고 부하 죽고 부하 죽고 부하 죽고... 했지만
멘탈 붕괴 일어날 만큼 처참한 상황의 연속들이었지만
타고난 지능과 연마한 실력으로 적들에게 엿 먹이고 총알 먹여서 반격하는 게
신통방통해서 가면 갈수록 오오 애쉬...!!!! 이 나쁜 생키들 애쉬가 어떻게 반격할까?! 하면서 두근두근했어요.
야생의 소년 그대로 있는 애쉬도 멋있었지만
도련님으로 가장한 것도 멋있었고,
멋지게 차려입은 것도 멋있었고
아 애쉬 짱짱맨이야
아무튼 멋있지 않았던 때가 없었음ㅎㅎㅎㅎㅎㅎ
거두절미하고
결론은
애쉬!!!!!!!!!!!!!!!!!!!
아아아아 애쉬ㅠㅠㅠㅠㅠㅠㅠ 너 왜 죽었니ㅠㅠㅠㅠㅠ
도서관에서 자리 찾아가 앉을 힘이 있었으면,
그 힘으로 살아주면 안 되었을까?ㅠㅠㅠㅠㅠ
꼭 그렇게 슬픈 죽음을 맞아야만 했느냐고ㅠㅠㅠㅠ
라오라는 미췬 놈 때문에 이렇게 될 거라곤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ㅠㅠㅠㅠ
너무 훈훈하게 끝나길래 와... 그렇게 애쉬는 승리했구나...!!
에이지랑 만나지 않고 가지만 외전에서 다뤄주겠지??? ㅎㅎㅎㅎ
이래서 애쉬를 부르짖는 거구나...!! 했는데 설마 죽을 줄이야....
죽을 줄은 몰랐어요 진짜.
주인공 죽는 만화는 오랜만에 봐서 아아아아아아아 멘탈이.....
아련하고 먹먹하고 애틋하고 안쓰러워서 미칠 거 같아요ㅠ퓨ㅠ
아 진짜 어떻게 해요???????
남겨진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특히 에이지!!!!!!!!!
마지막으로 얼굴 보았을 때도 서로 닿지도 못하고 서둘러서 헤어졌는데ㅠㅠㅠㅠ
찰리 씨 왜 그래써여???
찰리 씨 그냥 복도로 다시 돌아나가지 왜 둘의 상봉을...
물론 찰리 씨 잘못은 아니죠.
메디아?? 쇼터 웡의 누나하고 잘 되었기를 바라는데...
아 애쉬....ㅠㅠㅠ
애쉬 진짜..... 왜 죽었어요???
왜 죽인 거지????
너무 완벽한 주인공이고 악마 같은 매력적인 주인공이라 죽였나???
죽여서 끝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뉴욕 말고 일본에라도 이즈모?? 인가 에이지 고향에라도 같이 가는 걸로 마무리 해 줄 수도 있었잔항요ㅠㅠㅠㅠㅠ
아 근데 그렇게 끝났다면 모두들 애쉬...!!!! 하고 울부짖진 않았을 듯도 하고...
이렇게 끝난 게 차라리 완벽하게 끝난 거다 싶기도 한데
역시 애쉬....ㅠㅠㅠㅠㅠㅠㅠ
애쉬가 살았다면 좋았을거류퓨ㅠㅠㅠㅠㅠ
에이지의 전시회 사진 속 애쉬가 고대로 늙어서 행복해졌다면...ㅠㅠㅠㅠ
로보가 진짜 아빠는 되주지 못하더라도 그리핀의 대신 형이 되었을 텐데.....
물론 에이지의 편지 받고 애쉬 넌 행복했겠지 그랬겠지
너한테 표범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해 준 인간이니까 넌 행복했겠지
영원히 친구라는 말을 듣고 넌 행복했을거야.
그러니까 칼도 쉬바 못 피하고 죽었겠지ㅠㅠㅠㅠㅠㅠㅠ
애쉬가 굳이 도서관 자리로 간 건..
난 화약 냄새에 쩔어있는 거리의 소년 애쉬지만,
편지를 받은 지금의 난 에이지 같은 좋은 친구가 있는 애쉬얗ㅎㅎㅎ
하면서 그가 에이지의 곁을 제외하고
제일 평범한 모습으로 있을 수 있었던 곳이 도서관이니까 거기서 죽음을 맞이한 건가??
피가 몸에서 빠져나와 죽음이 다가옴을 느끼면서도
웃으면서 갔다니 그것만은 너무나도 다행이야...
손나 종이의 잉크일 뿐이지만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