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폰으로 눈팅만 하던 오유인인데요, 오늘 정말 신나는 일이 생겨서요
자랑하고싶은데 좀 봐주세요..ㅋㅋ
한달? 한달 반 전부터 일하는곳에 고양이 출몰
처음엔 눈만 마주쳐도 휙 숨고 그래서 신경 안썼었는데
며칠 계속 멀리서 눈만 빤히 마주치다보니까 슬슬 나와서 돌아다님
그래서 소세지나 참치캔 크래미 같은거 뜨거운물에 데쳐 주위에 놔두고 했더니
먹고 도망가고 먹고 도망가기를 근 한달,
이제는 다가가도 도망 안감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이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다가와 주시는 경지에 이름
어때보여요? 우리 좀 친해보이지않아요?
아 정말 행복해여
먹이 없이 맨손만 이렇게 내밀면 냄새 킁킁 맡다가
한쪽발로 제 손가락을 툭! 쳐요...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줄때까지 툭! 툭툭! 치는데 맞다보면 아프니까 밥 줘야함..
다른 사람들이 야옹야옹 고양아~ 하면 대꾸도 않는데
제가 나와서 이리와~ 하면 이렇게 발 올리고 쳐다보고 있어요
돌진함
아 정말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내내 계속 웃고있었어요
백장 넘는 사진 다 올리고 싶은데 골라내느라 고생 ..
밥 다먹고 배부르다 싶으면
중지랑 검지로 바닥을 막 두드리면 제가 두드린 곳을 발로 탁!치면서 같이 놀아요
...밥더달라는 뜻일지도 모르고..ㅎ
아직은 돈이 없어 참치캔 소세지 크래미 이런것밖에 주질 못하지만
이제 월급 받으면 사료도 사고 영양간식도 사고 몸에 좋은것만 골라서 먹여줄거예요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죠 ?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