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병신같던 커플에서 진정한 오유인이 되었다... 그애땜에 휴학도 하고 병원 입원한 한달동안은 하루도 안빼먹고 간이침대에서 잤고, 시험기간에도 매일같이 한시간거리 집에 바려다 주고 무엇보다 자신 있었던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 마음이였는데 여자가 좋은데 취직하고 난 아직 학생신분이라 매일같이 직장 밑에 주차장에서 기다렸고.. 5시간 넘게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린적도 있었는데... 어제 지는 VIP 고객 만난다고 지 상사랑 세명이서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기쁨조 짓걸이 하면서 11시 넘어서 1시간 걸리는 자기 직장까지 데리러 오라고 해서 씻고 옷입고 대기타는데 오라는 문자만 보내고 답장안와서 기분 나빠서 안간다고 했더니 '우리 헤어지는게 좋겠다' 이지랄... 신입사원 고충 알아서 내가 이 중요한 시기에 만사 다 제쳐두고 희생하는 만큼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날 포기하고 나 망가져가면서 일년 365일에 350일은 만나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정말 좃같아서 여자 못만나겠다.. 누굴 탓하리 다 내가 좋아서 한 짓인걸. 병신도 아니고 정말 그애 만나면서 성격만 버리고 웬만한일 있어도 내 얼굴에 침뱉는거다 생각하고 주변사람들한테 얘기안하고 속으로만 삭혔는데...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몇번 반복했지만 이제는 좃같아서 쌩이다. 이제 떳떳하게 오유를 하면서 안생겨요 유머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군~ +_+ 커플은 진짜 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