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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더 이기적이면 안될까?
게시물ID : soju_38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산김철수
추천 : 3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9 13:36:24
 
 
 
이제 한달이 지났네. 3년동안 널 만나면서 너에게 해준 것 하나 없어 한스럽다.
너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걸 오늘도 깨닫고 울음이 터지더라.
너한테 멋있게 쿨하게 보일려고 안운다고 약속했잖아. 또 약속 못 지켰어.
너랑 만나면서 했던 약속들도.. 너가 갈때 했던 약속들도 또 못 지켰어.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해주고 싶었던 나였는데 결국 널 외롭게 해버렸던 나였어.
넌 얼마나 힘들었을까. 혼자 그렇게 달린다고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까.
미안해..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 너무 자주했다 그치?
나 때문에 힘들어 했던 네가 이제는 웃는거 같아. 그 사람과도 행복해 보여.
넌 웃는 모습이 정말 이뻐. 그 이쁜 얼굴에 눈물나게 했던거 사과할께.
받아주지 않겠지만, 사과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께.
딱 한달만 되돌리고 싶다. 그때 내가 달렸다면.. 그때 내가 옆에 있었더라면..
이제와 후회한들 어쩌겠노 맞제? 너에게 내가 필요했던건 그때였으니까.
 
길을 걷거나, 길에 서있거나, 밥을 먹거나, 모든 것에 너가 다 묻어있어.
널 만나는 매 순간마다 이벤트였거든.
그냥 뭔지 모르겠는데 정말 달콤하고 핑크빛이였거든.
너한테는 내가 묻어있을까? 묻어있을꺼라 바라는건 내 욕심이겠지?
날 그리워 해달라는거도 욕심이겠지?
 
그렇게 지내다보면 문득 날 보고싶어서 나한테 한걸음만 내어줄래?
나 그럼 무작정 너한테 달려갈께! 너무 달려서 널 앞지를지도 몰라~
그럼 뒤돌아서 너 손잡고 천천히 걸을꺼야.
너랑 걸을꺼고 그러다 같이 뜀박질도 할꺼고 그러다 숨이차면 같이 그늘에서 쉴꺼야.
너랑 같이.
 
 
너 지금 웃고 있는데, 너 웃는 모습이 참 이쁜데..
그래도..  나 기다려도 될까? 널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 중에 나도 있으니까. 그럴 자신 있으니까. 그래도 돼?
이기적이여서 널 외롭게 했던건 나였는데
딱 한번만 더 이기적이면 안될까? 응?
 
 
 
 
 
 
 
 
사진속에 우리는 웃고 있네 참 보기 좋다.
다시 한번 더 '우리'라는 이름으로 같이 웃자. 꼭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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