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유치원 다니고 있던 시절임 우리집이 잘 살지 못해서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었음 근데 아버지께서 크게 다쳐서 어머니가
매일 병원에 간호하러 가심 그래서 며칠동안 나 혼자 잤음
그날도 어머니께서 병원에 가셔서 집에서 혼자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얼굴에 손 흔드는 느낌이 나는거임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눈을 살짝 뜬거 같음 근데 어떤 검은형체가 내 얼굴에 손을 대고 흔들고 있는거임
나는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가 오시더니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함
그 당시에는 아무생각 안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무서움
내가 만약 그때 일어났거나 도둑이 내가 잠에서 깬걸 눈치챘으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