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 생각나서 대학때 엠티갔다 만든 쏘야 이야길 해보려해요ㅋㅋ

이름하여 콜록쏘야 ㅋㅋㅋㅋ

시작합니다!
한창 삘 받아 부어라마셔라 하다보니 안주거리가 음슴!!
미리 준비해간 재료를 달달 볶고 케찹을 찹찹 투척!!

그리고 나만(?)의 레시피로 쏘야에 사이다 반컵을 투척!!
기마학힌 손목스냅으로 솨솨 볶는데 이상함...

시큼시큼 어디서 시크한 향기가 솔솔...
이상하다 싶어서 맛보기 위하여 토실한 소세지 하나를 집아먹어보니
콜록....콜록....크럮

먹자마자 콜록콜록 기침이 나는 이상한 쏘야 ㅋㅋㅋㅋ

사이다를 넣는다는걸.. 집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사과3배 식초를....
덜어갈 통이 없어 사이다 작은피쳐에 넣은걸....

나란놈은 그세 그걸 까먹고 식초 한컵이나 쏘야에 부어버린..
아...내 쏘야.. 아... 내 안주매이커 부심 ㅠㅠㅠ

이건 공들여 만든 쓰레기...

내가 콜록 거리니까 애들이 뭔데 뭔데 하며 모여들길래
내가 쓰레기를 만들었다며 ㅠㅜㅠ 자책하는데 맛좀 보잔 친구녀석도 하나 집어먹더니 콜록ㅋㅋ콜록ㅋㅋㅋ

이거 짱이네 그러면서 또 집어먹고 콜록ㅋㅋ콜록ㅋㅋ

재미나다며 먹기로 결ㅋ심ㅋ

소주한잔 먹고 쏘야 하나먹고 콜록ㅋㅋ콜록ㅋㅋ


그렇게 한 여름의 꽐라꽐라엠티는 콜록거리는 기침속에 무르익어가고..

친그녀석중 한명이 콜록 쏘야라는 이름을 붙여
아주 가끔 놀러가면 술기운에 콜록거림을 그리워하며 쏘야에 식초를 투척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짘ㅋㅋㅋㅋㅋ
이상. 끝.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