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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삼아 말투를 극존칭으로 컨셉잡고 랭을 돌려봄
게시물ID : humorbest_660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arthen_Kim★
추천 : 120
조회수 : 1430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5 14:1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15 12:55:45
밴픽 되자마자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남는 거 가겠습니다. 부디 잘하시는거 원하시는거 픽하시고 캐리해주십쇼
분위기 매우 훈훈함
물론 남는게 서폿이니 서폿감
초반 탑이 퍼블 따임
탑이 순간 짜증 났는지
"아오 ㅅㅂ"
이러다가
내가
"괜찮으십니까 형님. 힘내십쇼" 하고 말하니 탑이 "...ㅈㅅ"
수그러듬
그 후로도 더 따였지만 울분을 토하려다가 내 눈치를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멘탈 잡음
다음은 미드.
트페가 피즈를 만나서 카드 잘못 뽑다가 손목 날아가고 인천 항구로 끌려가서 물고기 밥이 됨
트페는 멘탈 괜찮았음. 다만 상대를 잘못 만나서 상어 뱃속으로 로밍감
다음은 정글
짜오가 리신을 만나서 1:1로 택견 개인레슨 받음.
국적을 초월한 사제지간이 되어서인지 스승의 그림자는 밟을수가 없었나 봄
블루 레드를 레슨비로 모두 제공하고
스승을 앞질러갈수 없다는 예절 때문인지 레벨은 2레벨 차를 유지함
이 상황에서 봇만큼은 흥해야 가능성이 보였을텐데
우리 그브가 베인 상대로 몸을 엄청 사리고 파밍만 집중함
원래 베인이 모스트인데 상대가 베인 가져가서 처음하는 그브를 골랐다고 함
"그브 첨하는데 열심히 할게요 ㅠㅠ"
이러는데 내가 할말이 없어짐 극존칭 컨셉이었으니 힘내라는 말밖엔...
내가 소라카였는데
다른 서폿이었으면 디나이 시켰겠는데
베인 잔나임.
잔나가 또 픽률이 적은 만큼 픽 하는 분들은 거진 다 잘하심
내가 몇번은 무빙하면서 딜넣는 척하고 실드를 유도하고 때리긴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
베인은 안전하게 큼
그래도 기왕 시작한 컨셉이니까 애써 팀원 멘탈 챙기고 오더 내림
"짜오 형님. 아직 망하지 않은 곳이 봇라인이니까 봇캠핑 하시고 용을 시도해야 합니다. 곧 있으면 상대 미드 정글 4인갱 옵니다"
라고 말했지만 내려올 틈이 없음 탑 미드가 계속 털리는데 짜오가 완전 얼이 빠짐
진짜 나라가 어려울때 왕에게 진언하는 신하가 된 느낌
"전하 와딩을 하셔야 하옵니다." "지금 정글에는 적들의 핑와가 깔려있사옵니다. 미드 억제기 포탑 앞에서 배수진을 짜는게 좋을듯 합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사극 말투는 안 썼지만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조언 함
근데 이 상황에 나는 엄청 빡친 상황... 주말롤에 연패에 강등되서 강등멋쟁이가 되었는데
한판만 이겨보자는 생각에 팀원들 멘탈 잡기 컨셉을 한건데
멘탈 잡기 자체는 성공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털리는건 어쩔수가 없었음
진짜 마지막 기회를 주자 생각하고
"형님들. 제가 오라클 빨았으니까 우리 정글에 박힌 와드만 지우는거 도와주십쇼"
그랬는데 아무도 안옴.
아니 오질 못함.
킬뎃 타워 차이가 너무 심해서 적들이 우리 기지 근처에서 모두 캠핑함
결국 와드 몇개 못 지우고 짤려나감
도저히 운영으로도 못이길 사이즈가 보여서
마지막 한마디 함
"저 더이상 괴롭지 않게 서렌 눌러주십쇼"
"킁 ㅠ"
"ㅠㅠ"
님들은 지는게 아쉬워서 질질 짜지
님들 멘탈 잡아주고 이겨볼라 애쓰던 난 에이스를 잃은 루피마냥 멘탈 개박살 난 상태
후 새드
요약 : 멘탈 개나 줘버려. 랭겜은 실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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