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를 보면 마시고싶었고 높은곳에가면뛰어내리고싶었음 손목도긋고싶었으나죽을가능성도희박하고 상처남을까봐못함. 그리고항상내가죽은뒤슬퍼하는지인들을상상하며 매일울었고자기연민했음
그당시나 지금이나 우리엄마는 니 정신이 문제다 정신력이 없어서 그렇다는 주의였고 아빠는 내가 상의하는 모든것들을 엄마에게 말해서 결국 결론은 내 정신력문제로 지어지는 상황이었음
때문에 부모님 몰래감.
처음 간 기분은 치과?나 내과?같다는거 그리고 사람들이 그리 나와 다르지않다는거. 좀어린애같이행동하는 성인이 있거나 엄마와 같이 온 성인남자가 있는것이 신기할뿐 눈 안마주치려고 고개숙이거나 다른사람을 보려하지않는점은 여타병원과 차이가 없을정도였음
아, 가장큰차이는...대기시간이었음 난거기서두시간을기다려서상담받음.
들어가는데 의사가있었음 난 내 나름대로의고민을말하고 펑펑 우는데 의사는 내이야기는 듣지않고 내가 우는 동안 간호사를 호출해서 심부름시키거나 아님 자기 전화받거나 모니터보는등 내 이야긴 귓등으로도 안듣고 이야기 끝난뒤에도 우울감이다 우울증이다 등의 진단을내리긴 커녕 끝났으면 약받아서 나가라고함.
그 이후 나는 나름대로 상처받음 내이야기가묵살된거같았음 그리고깨달은건 이게심각한게아닐수도있겠다는점이었음 심각하면의사가경청했겠지 모두가이렇게느끼는구나싶었고 어차피자살은시도한적없기에 그냥 계속 생각하는대로 놔둠 이전엔 생각나면 그생각안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이제 그러지않음
그러다보니점점완화됨 그리고 정신의학관련된책읽으면서 내 문제에 대해 정의내리고자함
사실 지금도 한번씩 우울감엄청돋고 미칠거같긴 하지만 그때의 경험생각하면서 웃어넘기려 애씀
그리고 그 정신과의원은 며칠전 고향내려가서 엄마랑 같이 걷다봤는데 엄마가 저기 원장이 도박빚때문에 자살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