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했어요](숨김)
전 손도 안댄거 같은데
사온 술병이 모두 비어있길래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있는 술을 모두 마셨기에 새로운 이쁜이들을 모시러 갔지요.
생각하고 있던 술들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은뒤..
아이스크림을 오랜만에 사봤습니다...
하 비싼거..
..........어..........
집이니까 혼자 먹으니까 괜찮아요.......
아무도 모르게 내가 싹싹 다 먹을거야........
메로나는 이미 다 먹어버렸네요.
술이나 한잔 짠 합시다.
알딸딸..
술잔속을 들여다 봤다.
찰랑찰랑, 떠나간 이들이 춤을 춘다.
괜히 심술이 나서 원샷!
다 삼켜버리고 잊어야지!
- 호경아
제가 좋아하는 글 이네요.
짠!
원샷!
제가 슬픈 이유는요
누구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왔고
남부럽다기보단 넘친다고 생활해왔어요.
근데 한순간이네요.
물질적인것도 무섭지만..
그 무엇보다도
혼자 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아요.
지금까지 괜찮다며 괜찮다며...그렇게 버텨왔지만..
또 한번 무서움 과 서러움 을 느끼곤 몸서리 치게되네요.
사실
못하겠어요.
힘겹고 무서워요.
위로해주세요.
이게 제 본 모습이네요.
그러니
여기서라도
일단 한잔하고 가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