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거짓을 선동하기는 쉽지만 거짓을 증명하는데에는 많은 리스크와 노력이 필요하다.
세모자 사건, 마인드C 사건, 오유 성폭행 사건. 큼직큼직한 사건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
그 때마다 여론은 언론과 SNS에 급물살을 타며 급격하게 흘러들어갔고, 진실과는 관계없이 피해자를 규정해 피해자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변호하며 가해자, 혹은 사건의 유발자를 과격하게 매도하는 그런 현상이 보이죠.
결국 후에 "진실"은 드러났지만, 그 때 매도받은, 공격받은 사람들은 아무런 보상도, 사과도 없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뒤에서 그들을 무너뜨리고 부수고 공격했지만, 안개가 걷히고 진실이 드러나자 그들은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비단 오유 뿐만이 아니라 타 커뮤니티들, 오프라인에서, 뉴스에서 과연 이 정보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정보를 접할 때 과연 이게 쓸만한 것인지, 신뢰성 있는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1. 글에서 자주 사용되는 형용사와 부사를 찾는다.
글에서 자주 쓰이는 형용사와 부사를 찾아서 그 글 작성자가 어떤 관점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는지 알아볼 수 있고, 비판적으로 글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 편파적인 내용을 찾는다.
특정 사건에 대해 한쪽의 입장만 서술하고 다른 쪽들의 입장은 서술하지 않거나 아예 빼버린 경우에는 그 글이 편파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누락된 내용을 찾는다.
신문, 언론, 방송에서 흔히 보여지는 수법입니다.
야당, 여당 정치인에게 불리한 내용을 누락시키고 유리한 자료만 사용하는 것이죠.
4. 허위 사실인지 파악한다.
글에서 사용한 자료들이 신뢰성이 떨어지거나 아예 허위 자료인 경우가 있습니다.
출처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통계자료등은 역시 신뢰성이 전혀 없습니다.
글을 객관적으로 비판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