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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을 지키려했던 박지원과 아버지와 길을 달리한 김홍걸
게시물ID : sisa_660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처럼사라진
추천 : 0/16
조회수 : 2075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2/07 0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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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命]권노갑 회고록<5>김홍걸 보고서


(중략) 

그런데 그후 대통령이 나를 청와대로 불렀다. 대통령은 나와 단둘이 식사를 하면서, “권 최고, 내가 이런 보고를 받았네”라면서 내가 데리고 있던 최규선이 대통령의 3남 김홍걸을 이용하고, 내 이름을 팔고 다니면서 이권에 개입한다는 국정원 보고가 올라왔으니 이를 어찌 처리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최규선에게 사무실 손님 접대 이외에는 아무런 일도 맡긴 일이 없었으므로 이렇게 대답했다.  

“국정원 보고는 엉터리입니다. 어떻게 국정원이 대통령 아들에 관한 문제를 사실 확인도 않고 보고를 합니까? 그런 식이면 다른 보고는 또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우선 홍걸이를 불러 사실여부를 물어보시지요. 만일 홍걸이가 이권에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자기 입으로 그 사실을 발설하지는 못하더라도 심적인 가책을 받아 일을 중단할 것이고,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억울하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다”고 하셨다.


○사실무근
 

나는 다음날 김홍걸을 불렀다. 

“어제 아버님한테 말씀을 들었느냐?” 

“네, 사실무근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권 개입한 것이 사실이냐?” 

“아닙니다.” 

“틀림없지?” 

“네, 틀림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김홍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끝내지 못하고 귀국했다. 공부를 하다 지친 나머지 진로를 바꿔보고 싶어 했다. 아버지가 대통령이지만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보겠다는 뜻이 강했다. 

그래서 그는 국제금융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그에 따라 자연 국제금융과 벤처 쪽을 많이 아는 최규선과 가까워졌던 것 같다. 그 무렵 김홍걸은 최규선과 함께 사우디의 알 왈리드 왕자를 만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내가 불러서 물어볼 때까지 그는 ‘아직’ 비리를 저지른 일은 없었다. 이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김홍걸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국정원의 김은성이라는 사람이 너에 대한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린 모양인데, 보고서의 전달자는 임동원 국정원장이다. 그러니까 네가 김은성 차장을 만나 왜 이런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확인해보고 따질 것은 따져라.”

그리고 청와대에 들어가서 김은성 차장의 보고는 사실이 아니라고 대통령께 말씀을 드린 후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 홍걸이가 답답한 모양입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좀 해보고 싶은데, 대통령 아들이니 아무거나 할 수도 없는 처지고…. 그러니 미국으로 보내 거기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배우게 하면 어떻겠는지요? 우선 홍걸이가 최규선이하고 단짝처럼 지내는 모양이니 펀드 같은 일을 배우라고 미국에 보낸 다음 최규선이와 관계를 끊도록 만들겠습니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이후 김홍걸은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36억을 받은 혐의로 법정 구속되었다)


▼ ‘최후병기’ 꺼내들고 가석방 거래설 ▼ 
2001년 진승현 게이트로 구속된 김은성
 

김대중(DJ) 정권의 등장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로선 한마디로 ‘악몽’이었다. 전두환 정권 이래 안기부장, 국내 담당 차장, 해외 담당 차장, 기조실장으로 이어지는 수뇌부는 온통 영남 출신이었다. 호남은 딱 한 명, 장세동 부장이 있었을 뿐이다. 장세동을 호남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런 안기부에 DJ 정권은…정말 ‘재앙’이었다. 권노갑 고문이 김은성 2차장(국내)에 대해 처음에는 ‘군사정권의 앞잡이로 고위층의 신임을 받았으니 그 자리에까지 올라가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한 것은 김대중 정권 출범 당시 동교동계 사람들의 원초적 심사(心思)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교동계뿐만이 아니었다.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이해찬 의원은 DJ가 안기부장을 맡을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그쪽은 쳐다보기도 싫습니다”라며 말을 자를 정도였다.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의 일을 떠올렸을 것이다. 동교동계인 김방림 전 의원은 “정권이 바뀌자 안기부, 경찰, 검찰 사람들이 제일 먼저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DJ가 이해찬 의원이 손사래를 치자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초대 정보부장으로 결심한 것도 안기부의 그런 분위기를 감안했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이해찬 의원은 충청도, 이종찬 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둘 다 ‘비호남’이었다. 게다가 이종찬 위원장은 중앙정보부 경험까지 있었다. 

영남 정권의 ‘핵우산’이 걷히자 안기부 사람들은 죽기 살기로 뛰었다. 거꾸로 엄익준(전북 전주), 김은성(전남 장성), 김형윤(전남 해남), 정성홍(전남 해남) 같은 호남 출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였다. 특히 엄익준 2차장이 2000년 5월 간암으로 사망한 이후엔 김은성 2차장-정성홍 경제과장의 세상이었다.  

김, 정 두 사람에겐 ‘최종병기’가 있었다. 이희호 여사 소생인 홍걸에 대한 감청 기록과 DJ의 ‘숨겨둔 딸’이 바로 그들의 무기였다.  

“2001년 말 진승현 게이트로 구속된 김은성의 권력유착은 2002년 10월 특별가석방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김은성은 당초 가석방 대상 명단에 없었으나 누군가가 막판에 이름을 적어 넣었다. 김은성이 ‘권력실세’와 모종의 막후거래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2003년 동아일보 ‘비화 국민의 정부’ 시리즈 중)

기사에 나온 ‘권력실세’는 박지원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 김은성이 ‘최종병기’를 꺼내들고 막후거래를 한 것이다. 박지원은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5년 4월 SBS가 DJ의 ‘숨겨둔 딸’을 직접 만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그 과정에서 진승현의 돈이 김은성, 정성홍을 통해 ‘숨겨둔 딸’에게 전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은성은 결국 ‘최종병기’를 숨기기 위해 평소 자신을 백안시하던 권노갑을 끌고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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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받은 김홍걸 석방, '특혜판결' 논란

(중략) 

재판부는 이날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주변사람들과 함께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아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긴 점은 처벌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홍걸씨가 실제 관계기관에 로비를 하지 않았고 받은 주식 수나 규모도 많지 않은 데다 형인 홍업씨도 함께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홍걸씨는 앞서 재판부에 낸 최후변론서를 통해 "저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입니다"는 성경구절(시편 22장 6절)을 인용하면서 " 진정한 고통의 잔을 마신 피고인에게 참다운 자유를 주시기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최규선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4억 5천여만원을,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규선씨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당시 해외인맥을 통해 나라를 위해 일한 점은 일부 인정되지만 기업들로부터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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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서든 김홍걸에 대해 믿고 그의 허물을 벗겨주려 애를 썼던 동교동계 인사들인데.. 
그렇게 욕먹으면서 지내다가 이제는 남을 욕하는 처지가 되었다니.. 
세상이 참으로 만만하게 보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문재인이 도대체 김홍걸 당신에게 뭐라 그렇게 하기에 당신은 그렇게 
아버지의 유지에 반대하는 길을 걷는가.. 

당신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친노의 지지로 바뀔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정치를 아는 사람들은 당신의 정치적 발언이 얼마나 애처로운지 안다. 
...
한심하다.



출처 http://news.donga.com/List/Series_70000000000578/3/70000000000578/20140208/60656646/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70534
출처
보완
2016-02-07 08:06:20
0
위 글은 인용과 주장, 사실왜곡과 허위,과장, 그리고 망상이 혼재되어 있는 글입니다. 지난글보기로 작성자의 신뢰도와 작성글의 신빙성 또한 없다는 것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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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항상 같은 사실을 비논리, 비합리, 비상식적인 결과로 도출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공감을 주는 이유죠. 전형적 소시오패스가 보이는 증상입니다.
그가 사실을 적는다고 해서 그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위와같이 사실에 왜곡과 과장, 허위사실을 교묘히 악랄하게 섞어 놓습니다.
동아찌라시와 2002년 14년전 프레시안의 기사를 출처로 떡하니 근거라고 올려놓고 있습니다.
개누리, 뉴라이트, 조중동 외 찌라시들이 자주 하는 수법입니다.
작성자는 교묘하고 악랄하게 야권 분열책을 쓰고 있는 분탕종자입니다.
과거와 현재는 다릅니다. 예전에 충직한 참모들이었다면, 현재는 개인의 이해관계만으로 움직이는 퇴물일 뿐입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있을 시절 권노갑, 박지원 그들은 철저히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통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병약해지자 마자,
그들은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꾼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문재인이 뭐라 했다? 허언증입니다. 김홍걸교수를 깔보고 하는 말입니다.
결국 사실관계는 중요치 않고, 자신의 망상에 따라 결과를 도출하고 바라보는게 [운명처럼사라진]인것이죠.
[진짜가 나타났다 시즌2 12-1 김대중 아들로 산다는 것-김홍걸교수]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DAluheOrI4
국민의당에 국민도 없고, 진정성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 있습니다.
[운명처럼사라진]? 다른사람의 의견과 진정성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주장과 망상과 해석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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