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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새의 민주당명 알박기와 안철수 짝사랑 딜레머
게시물ID : sisa_659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아저씨1219
추천 : 19
조회수 : 14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06 08: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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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비중있는 중요한 글은 아닙니다. 그냥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알박기 해서 더불어 민주당의 약칭을 '더 민주당' 혹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못쓰게 만든 '김민새 민주당'과 그 자의 안철수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휴일이라 시간이 좀 여유있으신 분들만 재미삼아 읽어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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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같은 김민석(별칭 김민새. 이하 김민새)이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알박기하여, 더불어민주당에서 약칭으로 '민주당' '더 민주당'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 소식을 들은바 있다. 
 
김민새의 민주당 이름 알박기는 한나라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난 후 한나라당 이름을 알박기한 사람들의 행태와 거의 비슷하다. 지명도가 있는 이름을 점유하여 그걸로 이익을 보겠다는 얕은 수작 이외에 다름 아니다.
 
말로는 민주당의 60년 야당 정통성을 잇겠다고 하는데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에 누가 김민새에게 60년 야당의 정통성을 인정해줄 사람이 있을 것이며, 과연 몇이나 될까?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김민새의 몰락은 2002년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후 정몽준의 품에 안긴 그 때로부터 시작됐다. 그 때 김민새가 한 말이 있다. "노무현은 내가 잡겠다"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서거 이후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던 내가 다시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전 안철수 탈당이 결정적 계기였다. 그 이후로 아무 잘못도 없는 문재인 대표가 정치모리배들과 종편에 까이는 것이 너무도 분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열받아서 나하나 작은 보탬이라도 되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신경쓰기 시작했다.
 
2002년 그 때도 비슷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히 직장생활을 하는 소시민으로 살다가 한 때는 나와 비슷한 동년배들인 80년대 학번의 단물을 쪽쪽 혼자서 다 빨아먹던 김민새가 마치 80년대 학번을 상징하는 것처럼 행세하다가 결국 역사의 흐름을 거역하는 반역적 행위나 다름없이 2002년 월드컵 반짝 인기에 취한 정몽준의 품에 안겼던 것이 이유였다.
 
아무튼, 그 이후로 김민새의 철새 인생은 시작되었고, 잠깐 민주당이 우왕좌왕할 때 복당했다가 다시 또 철새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자기가 철새가 아니고 다른 야당 인사들이 모두 철새인것처럼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알박기하고 조병옥, 신익희,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야당의 본류의 이름을 팔아 매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006-7 김민새.jpg
박준영의 신민당과 초라한 통합을 한 김민새 .
저 위의 사진은 왼쪽부터 조병옥 총재, 신익희 총재,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최근에 민주당은 박준영의 신민당과 통합을 하면서 당명은 '민주당'으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새 민주당'은 당헌에 아예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바꿀 수 없게 해놨다.
 
006-7-1 당헌 김민새.jpg
'김민새 민주당' 당헌 제 111조 당명개정금지 조항' - 김민새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발췌 -
 
그래서 이번에 박준영의 신민당과 통합을 하면서도 '민주당'이라는 당명은 고수했다. 하지만 김민새가 언제까지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번 4.13 총선에서 자력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0.1%도 없는 김민새이기에 박준영과 합당한 지금도 안철수에게 열심히 짝사랑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박지원은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김민새가 현역이었다면 원내교섭단체 선거보조금 88억원에 목마른 안철수가 현역의원인 박주선을 받아들인 것처럼 당장에라도 김민새를 품어 안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민새, 박준영이 합당한 민주당에는 단 한 명의 현역의원도 없는 상태에서 별로 득되지도 않고 밥그릇 나누기에 불과한 합당을 안철수쪽에서조차 별로 내키지 않을 것이다.  
 
김민새는 지금 결사적으로 안철수에게 짝사랑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그러쟎아도 현역 의원이 아니라서 내키지 않는데다가 당세도 미약한 김민새 민주당을 약아빠진 국민의당 인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당명이다. 당헌에 의하면  '김민새 민주당'은 명칭을 바꾸는 합당은 절대 불허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이라는 형태는 절대 불가하다. 국민의 당에서 김민새를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자기 당명을 포기하면서 김민새를 받아주지 않을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006-7-2 당헌 김민새.jpg
'김민새 민주당' 당헌 제 114조 합당시 당명 변경 금지 불허 조항. - 김민새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발췌 -
 
국회의원 현역 복귀에 목마른 김민새는 결국 자기 당명 민주당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철수의 국민의당의 품에 안기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김민새가 어떤 핑계를 대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포기할 지 무척 궁금하다.
 
결국 김민새는 민주당 이름을 포기해야만 할 것이다. 아니면 맨날 혼자서 정통야당이라고 자위하는 꼴 밖에 안될테니까.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비록 이명박에게 까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 때는 새천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까지 출마할 정도였었는데 참 꼴 좋다.
 
아무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잘 준비하고 있다가 '김민새 민주당'이 합당을 통해 당명을 포기하면 바로 선관위에 '더 민주당' '민주당'이라는 약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유권해석을 받아놓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감가고 귀에 쏙 들어오게 참 잘 지은 이름이다. 다만 60년 정통 야당 이름으로서의 '민주당'이라는 명칭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에 약칭으로라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어떤 제2의 김민새 같은 자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또 알박기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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