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친구죠 하루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는데 마음에 안든다며 가발을 쓰고 다니더군요
옆에 꼭 붙어 머리에 대해 투덜투덜거리는게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자기머리 이상하지 않나며 물어보는 그녀에게 나는 가발을 벗기고 조금은 투박한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이쁘니까 걱정말라고 얘기해주니
그녀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팔짱을 끼던 손으로 제 허리를 감싸며 미소만 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카페로 향했고 카페에 들어가자 그녀는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하며 화장실로 들어갔고
그후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눈을 떳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또르르...ㅜ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무서운 꿈을 꾸었느냐?""아닙니다.""슬픈 꿈을 꾸었느냐?""아닙니다.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영화 '달콤한 인생'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