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휴일 이였는데
와이프한테는 출근 한다고 하고 하루종일 롤만 했네요
결국 오늘 걸리고 나서야 얼마나 제가 바보 같은 짓을 했는지 느꼈네요.
집에 이제 8개월 지난 애기도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혼자 나가서 놀다니
너무 미안해서 오늘 마누라 잔소리에 대꾸도 한마디 못했어요.
원래 오늘 애기랑 셋이 꽃구경 가기로 했는데 삐져서 저보고 롤이나 하라고 하고 둘이 나갔어요 지금...
그래서 그냥 지금 롤 탈퇴하고 언능 따라가려는데 마침 전화가 오네요.
유모차 커버 갖고 오라고.
편지까지 써서 베오베 갈 수 있게 부탁하려 했는데 지금 빨리 나가봐야겠네요.
우리 와이프가 볼 수 있게 추천 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