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FC서울 팬입니다.
작년에 아챔결승보러 울산에 갔었어요 차 렌트까지해서ㅋㅋ
초보운전이라 왕복20시간 가까이 운전을 했었고
도착해선 멋모르고 서울유니폼입고 응원석갔다 욕쳐들어먹고
올때는 또 접촉사고까지 났었던 나름 스펙타클한 직관이었습다ㅋ
시끌시끌한 만원관중에 시원시원하고 골잔치였던 경기,
먼곳에서 손님오셨다고 따듯한커피에 간식거리 주셨던
유소년선수 어머님들, 거기다 대한민국 대표로 우승!!
즐거웠다는걸 넘어서서 제 인생에 정말 두번다시 못 겪어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울산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기종료휘슬이 울리는순간 친구와 얼싸한고 소리를 질러댓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있었어요
"우리팀 서울도 아챔결승가서 홈에서 우승하면 정말 펑펑 울겄같다"
(그당시에는 결승을 홈엔어웨이로 할줄 몰랏거든요 ㅋ)
근데 그것이 이루어졌습니다ㅋㅋ
내가 응원하는팀이 국제대회의 우승을 바라보고있다는게
정말로 이루 말 할수없이 기쁘고 벅차올라요ㅋㅋ
이런날이 오면 만사를 제쳐두고 경기장에 가고싶었건만..
지금 해외에 있어 그러질 못하네요 집 와이파이로나 볼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ㅋㅋ 나 없는동안 결승 올라간게 약오르긴(?)하지만
걍 제가 한국에 없어서 결승까지 갔다고 생각 하려구요ㅋㅋ
너무 기쁘고 설레고 가슴벅차올라서 이렇게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글써봤습니다 이해해주셔요ㅋㅋ
아무쪼록 좀있다 열릴경기 만원관중에 대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승리하라 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