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military_19386 << 표표표! 님의 글
음.. 질문의도는 나쁘지 않아요.
음 그렇구나.
그런데 갑자기 이 작성자분께서 진지를 사발로 쳐먹기 시작함.
Mott 라는 분이 군생활 일화를 말한 것을 자신한테 하는 걸로 오해하는 작성자..
난독이 있나 보네요.
거기에 일제강점기 일화를 가져오는 확대해석의 오류까지.
다 나아가 가해의 사실을 언급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매도한다는 피해의식까지 있음.
아.. 작성자는 좋은 미필이었습니다.
ㅋㅋ 여기서부터 유머로 전환됨.
역사는 반복되고 사람은 다 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멋있습니다. 머시써요 싯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안갔다왔으니깐 모르겠죠.. 암요..
neothese와 갤러거지, 청운객이라는 분의 댓글에 공감했음.
저도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작성자님의 의중은 좋았을지 몰라도 오바해서 받아들이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지,
시발 너네는 가혹행위 존나 하는 개새끼들이잖아,
어디 너희의 그 쓰레기 같은 짓을 고해성사해봐 개새끼들아'
라고 할 수 있어요.
작성자님처럼 개진지빨고 초확대해석해서 받아들이면요.
솔직히 평소엔 별 생각 없는데,
이런 개뻘글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시발 이런 개소릴 들을려고 내가 2년을 보낸건 아닌데, 라는 겁니다.
뭐 많잖요 개소리들.
군대 백일휴가는 백일동안 나오는 거 아니냐는 개소리도 있었고,
살인기술 배우는 곳 아니냐는 이비에스강사의 개소리도 있었고요.
이게 우리나라 군대 및 군장병들에 대한 인식이라고 봅니다.
이들이 봤을 땐 병신들이죠 그냥 ㅋㅋ
병신들 모아두니깐 구타 폭언 및 욕설 가혹행위 하는거고,
병신들이니깐 조또 뭐 힘들다고 탈영하고 자살하고 어휴 병신들 ㅉㅉ, 하는거죠 ㅎㅎ
작성자님 처럼 개확대해석하자면요 ㅎㅎ
'니는 해보지도 않았으면 아가리 털지마라' 라는 말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 갑니다.
안해봤으니깐 안겪어봤으니깐 모르는거죠.
물론 그네들도 아가리 털 자격 없는 건 아닙니다.
아 신나게 털어도 되요.
근데 시발 다 안다는 듯이 내가 맞다는 듯이 주절대니깐 짜증난다는거죠 ㅋㅋㅋ
물론 이게 미필들 욕하자는게 아닙니다.
작성자님도 현역으론 안갔어도, 공익을 했던 뭐를 했던 병역의무는 마쳤을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군필'이라는 건 자랑 아닙니다.
넘들 다 갔다오는거 나도 갔다온 건데 그게 뭔 자랑이겠습니까.
그냥 내 20대 초반의 청춘을 이런이런 곳에서 보냈고, 재미도 있었고,
물론 다시 가라 그러면 시발 뭐요? 할거지만, 그래도 그 2년이란 시간이 추억되서 계속 되뇌이는거고,
남자들 특유의 허세로 살이 좀 더 붙어서 간첩도 거의 잡을 뻔한 썰들 풀어내는거고요.
그러니까 남자들한테는 군대를 갔다왔다는게 자랑이 아니고, 내가 군대에서 보낸 시간과 사건들이 자랑이라는거죠.
구타 및 가혹행위랑 폭언 및 욕설? 물론 군생활 와중의 이런 시도때도 없는 이 뜬금포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시발ㅋㅋㅋ 당하는 나도 이게 지금 뭔 일이여 시방, 이러는데 ㅋㅋ 넘들보고 이해하란 말도 안합니다.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가해자의 입장요? 저도 짬 차서는 가해자의 입장이었을 겁니다.
근데 군대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잘못들었습니다? ... 도 물론 맞지만,
짬찌일 때는 '너도 짬 차봐라, 그럼 이해할 거다' 입니다.
백퍼센트 이해는 못해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나오게 됩디다.
아무튼.
작성자님 제발 어디 가서 개아리 틀고 그러지 마세요..
님 친구들한테나 하시든가요..
랜선을 통한 불특정다수의 기분들 잡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