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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미국놈이랑 가볍게 싸움 붙음 ㅡㅡ
게시물ID : travel_4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aDRAW
추천 : 5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26 03:12:41
네 독일 북부를 쭈욱 둘러보고. 자동차 박물관을 섭렵한 후.
프라하로 넘어가기 직전 뮌헨에 와 있습니다. 

간만에 스테이크 썰어야죠.

야외테이블에서 담배 한모금과
아우구스티너 에델스토프 한잔과
제임슨에 숙성시킨 스테이크를 즐기고.

거의 식사의 후반부 쯤. 
미국 관광객 5명이 옆 테이블에 앉더군요.

가까이 있던 남자 둘이 많이 취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한놈이 곤니치와 라고 함. 물론 전 코리안이라고 함.

근데 한명은 가볍게 대화하고 그래도 말이 잘통했는데.
곤니치와라고 한놈이 또 어디서 왔냐고 물음. 
다시 코리아. 이번엔 사우스 코리아 강조.

그러더니 갑자기 니하오 라고 함. 뻐킹.
재차 반복해줌. 잠시 조용함. 

다먹고 계산 할까말까 할 쯔음. 이 미친놈이 
아이 해이트 노스 코리아. ㅡㅡ? 
라면서 노스코리안 카면서 손가락질함. 
일행들이 말림. 다시 사우스 코리아 해줌. 변하지.않음 ㅋㅋ

일행들이 데려갈려고 일으켜 세우는데. 
계속 그러니깐 빡쳐서 나도 일어남. 

역시 영어는 욕이 쉬웠음. 줄줄나옴.
영국식 영어는 못해도 미국식은 신명나게 해 줄 수있었음.

그 때 부터 이제 나도 말려줌(감사). 종업원 뛰어옴.

그래도 다행이 그정도 선에서 마감. 2명이 그놈 잡아가고
2명이 와서 쟤좀 많이 취했다고 노스코리아로 착각하고 있다고.
죄송하다고 함. 에고.. 뭐 취한게 그런거지 뭔 죄겠음.. ㅠ

여간 나가면서도 멀찍히 모여있다가 그 새끼 나 보면서 쪼갬. 
맥주잔 던질 뻔 했음. 저 나름 사회인 3부 중견수임. 

그렇게.일단락. 지금은 호스텔 복귀해서 한잔 더 하고 이씀. 

글 적으면서 생각해 보니 나름 재밌었던거 같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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