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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쓸쓸하다
게시물ID : gomin_880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로스
추천 : 0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26 01:25:21
친구가 군대간다길래 귀찮음도 무릅쓰고

목포에서 대전까지 주말맞아 왔는데

친구얼굴 마지막으로 보고싶었는데

친구들이 연락이 안맞아서 얼굴도 못보고

그냥 카톡으로 잘갔다오라고 2년뒤에 보자는 얘기만 하고 끝냈네요

이친구 진짜 내가 아는 몇 안되는 괜찮은 놈중 한명인데

제가 성인으로 접어들면서 불안감 대인기피감 열등감에 사로잡히면서

이친구한테 평소와는 너무 다른 모습만 보여줬엇는데

ㅋㅋ..그래도 우리 중딩땐 우리만한 사이가없었던거같은데

뭐어쩌다가 이런 소원한사이가 됐냐...



생각해보면 너뿐만도 아니다

대전에서 목포로 멀리 대학가면서

대전에 있는 친구들이랑은 아예 연락을 안하고 살게 되더라

모르겠다 목포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닌데

계속 연락하리만큼 친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애가 없어서인거같다

고딩때 병신같은 내 성격때문에 친구도 다 잃고

아 그래서 지금 이지경까지 왔구나

그래도 오래 남고싶었고 친하고싶어서 내가 노력했던
후배들 친구들도 이제는 니넨 나 없어도 별로

아쉽지가 않은지 연락하나 없구나

이해한다 내가 니네한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겠냐 ㅋㅋ


내가 나를 너무 닫고 사는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다
도대체 난 왜이러지? 뭐가 이리 싫은게 많고 기분은 왜그리 왔다갔다하고
내 마음 하나 제대로 표현하지도, 감추지도 못하지?

나 나름대로 뭐든 잘해보겠다고 노력 해보려는데

사실 내가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건지 아닌지도 자신할수가 없는 것조차

너무 답답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한 5년전만 해도 나 정말 괜찮은 놈이었는데
날 따르는 애도 많았고 나도 카리스마 있는 멋진 사람이엇는데 물론 그때도
난 나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왜 내가 이렇게 못났을까?

옛날생각 하면 너무 힘들고 그립다.. 옛날이


지금은 내 고민 털어놓을 사람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다

난 그럴만한 사람이 한때는 있었는데

지금은 뭐 다들 태도가 예전같지 않더라

뭐씨발 그래 한사람만 그런것도 아니고 대체적으로 나를 떠나가는거 같은데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 내가 무언가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 이 인생 다시 살고싶다





남들하고 잘 어울리고싶고

무엇보다 날좀 찾아달라고.. 나 대전왔다고

뭐 연락할사람도 많이 없어서 말도안했지만

평소에 나한번 찾아주는게 그리도 힘드냐..

뭐물론 페이스북 보니까 나없이도 멋있게 잘놀더라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거기 끼면

분위기 흐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제일 두려운건

지금내가 대전에서도 목포에서도 그렇게 친구관계를

잘하고 있는게 아닌데

둘중 어느곳의 친구를 몽땅 잃을까봐.. 그렇게 되면

내 심정이 얼마나 더 비참해질지

지금까지도 날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대전에선 난 이미 거의 없던 사람이고

보아하니 목포에서도 그렇게 될거같은데

진짜.. 내가 뭘 어디를 노력해야좋을지 모르겠다

뭐가 문제인진 알겠는데 아니 알긴아는건가

혼란스러워 뭘고쳐야돼..



나도 날 싫어하는데 누가날 좋아할수가 있겠냐..








아니 페이스북 보면 서로 안달나서 만나고 신나게 놀고 

진화통화도 정말 재미있게하고 그러더라 애들아..

난 니네같지가않아서 그게너무힘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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