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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죽음에 대한 막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것 같네요.
게시물ID : phil_6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사우사냥냥
추천 : 1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8 02:20:20
생각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거시적인 시각으로 생각했습니다.
자아를 버리고
내 몸뚱아리 자체가 나라고.
그리고 그 몸뚱아리는 거대한 우주 에너지의 한 조각 이었다고.
계속해서 나는 원래 우주였고. 여러 변수에 의해서
생명체의 형태가 되었다.
자아는 그 생명체가 살기위한 본능으로
강제적으로 여러 가치를 심어놓았고
그렇게 삶에대한 갈망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만들어 냈다.
이는 자아가 만들어내는 허상이고
우주인 나의 입장에서는 일말의 가치도 없는것이다.
라고 강제로 생각을하면
죽음 무서워, 죽기 싫어. 죽으면 어쩌지? 라고 난동부리면서
불면증 + 소화장애를 불러일으키던 자아가 좀 닥치네요.
뭐 실제로 그렇게 믿고 따르지는 않아요.
제가 무슨 빵상아줌마도 아니고..... 우주는 개뿔.....
그래도 빅뱅을 지진으로
삶을 그 여파로 인해 생겨난 여진으로
아무런 가치도 의미도 없는 찰나의 움직임 이라고 여기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지우려고 했던것에 저런 말을 더해주니까
요즘 며칠간 잠도 꿀잠에 무도만큼 재미있는 블록버스터급 꿈도 빵빵 꾸네요.
요즘 진짜 미운털 단단히 박힌놈이 전학가서 학교 다니기 편해진것 같은 기분 입니다.
아~ 너무 행복해서 우주 에너지로 돌아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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