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평소 잘 웃지 않는 노 정치인은 청중들의 “필 더 번(Feel the Bern)” 구호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미국 대선의 민주당 첫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일 밤 디모인 공항 홀리데이인 호텔 홀에 모인 청중들을 향해 “땡큐 아이오와”를 연발하며 주먹 쥔 손을 들어보였다. 그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첫 대결인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를 “아직 개표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절반은 얻은 것 같다”며 “사실상의 동점”이라고 선언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