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으로 내정하고 나머지는 시청률 때문에 들러리로 세운건지는 모르겠는데
아이돌 팬덤을 위시한 여초집단의 여론몰이를 너무 가볍게 본 경향이 있어요.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스스로 선택지를 좁혀버린 형국이었죠.
그런데 장동민이 책잡힐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흥망이 달렸을지도 모를 선택을
자신들의 이기적인 팬심을 주저없이 대입하는 집단에 내맡겼기 때문이지요.
포춘쿠키니 뭐니 곧추나 내미는 별 시덥잖은 개지랄도 재미있다고 밀어주던 꼬락서니를 보셨잖아요?
PD가 제정신이었다면 저런 집단들의 입김이 들어올 여지 자체를 주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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