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2주전쯤인가에 탕수육 먹고 후기 올린다 해놓고..

이것 저것 바빠서 이제야 올립니다.! 

저는 이스라엘에 거주중입니다! 

요즘..아침부터 뉴스틀면 한국 얘기 나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미국 누구를 만나서 실망이라고.. 그냥 북한 조져 버리지 왜 안그러냐고 뭐 그런 기사요 ㅎ

암튼! 각설하고, 요게니 만큼 요리를 올려 보겠습니다! 

타지에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 참 그리워 지는데요, 전 탕수육 매니아! 

탕수육이 그렇게 먹고 싶은데 여긴 탕수육 파는데가 없어요 ㅠ

거기다 돼지고기 안먹는 유대교...ㅇ ㅏ ....

그냥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자~ 해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옥수수 분말이 튀김옷으로는 더 맛있다고 하기에! 옥수수 분말을 불렸어요, 한..4시간 정도 불리면 되요

한참 전부터 준비 해 놔야 겠죠? 튀김옷으로는 옥수수 전분, 소스 만들때는 감자전분으로 하는게 더 맛 납니다! 저도 그렇게 했구요 ㅎ

 

 

 

 

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이스라엘은 돼지 고기 찾기가 좀 어려워요, 물론 러시아 마켓같은데 가면 찾을 수 있는데 뭐..우리동네는 없고~

거기다 가격도 좀 나가고 그래서! 닭가슴살로 하기로 결정 했어요, 닭가슴살에 지방을 뗏어냈는데도 좀 보이네요, 손질하면서 떼 내기는 다 떼 냈어요!

무튼, 사진처럼 얇게 탕수육을 상상하며 잘라 줍니다!

 

 

잘게 자른 닭가슴살을, 후추, 소금, 다진 마늘, 약간의 우유와 함께 버무린뒤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주세요! 약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이건 1시간 지난 뒤 꺼낸거에요 ㅎ 전 랩이 없어서 비닐 봉지를 꼭! 묶어서 넣어 뒀죵 ㅎ 이 닭고기는 물에 씻어서 전분이랑 버무릴 거에요!

 

 

 

닭가슴살을 냉장고에서 염지?시키는 동안 소스 재료를 만들어야죠!

오이랑 당근은 음식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냥 집에 있는 야채가 별로 없어서 걍 썼어요~ 뭐 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ㅎ

빨강파프리카, 양파, 사과, 오이, 당근, 그리고 나중에 양송이 버섯을 좀 넣었어요..

(전 아무리 맛있는 집도 소스에 목이 버섯 없으면 다시는 안 시켜 먹는데...목이 버섯이 없어서... ㅠㅠ)

어찌됐든 소스 재료 준비 끝~!

 

 

자.. 옥수수 전분을 볼까요! 3-4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을 버리면 덩어리가 지는데., 그걸 으깨 줍니다!

뭐 사진으로 보기엔 투X더 아이스크림 아니면 요구르트 젤리 그런거 같이 부드러워 보이는데..엄청 뻑뻑해요 -_-

막 막 막!! 마구 !! 으깨주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되용..손을 쓸거거등여 ㅎ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닭가슴살을 물로 씻어서 샤워 시킨다음에, 계란 1개를 넣어주고 옥수수 전분 으깬거 있죠? 그거 넣고 손으로 주물주물 덩어리진거 부숴주면서 섞어 줬어요. 이제 기본 준비 끝!

 

 

 

기름을 강불로 끓이다가 좀 끓었다 싶었을때 중약으로 낮췄어요, 그리고  함 2-3분 지난뒤에 튀김조각 하나 퐁당, 기름상태 확인하고...

와르르르르르 다 쳐 넣어버리겠다!!! 가 아니라..ㅠㅠ 들러 붙지 않게 하나 하나.. 넣어주었지요 !

 

색깔이 노릇노릇하게될때까지 뒤적거리면서 잘 튀겨줍니다!

 

 

 

우오..치느님삘 나네용. 이때 맛 보니 이대로 멋어도 굳굳! 그러나 우린 최고를 향해 가야 한다!

한번 튀겨낸 수육느님들은 한김 식혀 주세용, 만져도 그냥 좀 뜨듯할 정도로 식으면..우린 마지막 열정을 태우러 갑니다!

 

 

 

 

열정은 개뿔, 그런거 없습니당 ㅋ

그냥 기름을 강불로 올린다음에, 빠삭하게 한번 더 짧게 1-2분 정도 튀켜 주었어요. 튀김 완성!!!

정말 맛나더라구요 ㅎ

이제 소스 만들러 가야죠!

강불로 올린 기름, 거기다 야채를 2-5초정도 튀겨 줬어요. 소스 만들어도 무르지 않고 맛나게 되거든요 ㅎ

 

 

 

케챱에 설탕에 약간 간장좀 넣고 식초 넣고 물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야채 투하! 그리고 난 뒤 감자전분 이랑 물 조금 섞어서..

휘~ 둘러주고 계속 저어 주면서 끓이면 소스도 완성이 됩니다.!

 

 

 

두둥! 완!성! 이제 보니 표고버섯도 조금 넣었네요 소스에..ㅎ

아 진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와는 또 다른 닭가슴살 탕수육의 매력, 맛있어서 다시 해먹으려구요 조만간 ㅎ

그리고 남는 탕수육은, 냉장고에 보관하시다가..

알죠? 치마..ㅎ 치킨마요에 넣어먹으면 끄앙~ 죠하..ㅎ

 

손 가고 번거로워도, 자기가 해먹으면 최고죠!

언제 한번, 도전 해 보셔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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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탕수육 끝! ㅎ

이것 저것 사진 몇장 더 올리고 가볼게요!

 

 

 

이스라엘은 종교인들이 정치를 많이 해서 유대교리에 따라 휴일이 꽤 많아요,

24시 편의점은 찾아보기가 많이 힘들어요. 물론 상점 문도 오후 5시 넘어가야 여는때도 있구요.

이건 So Good 이라는..우리나라로 치면 주유소 편의점! 24시간이랍니다! 저한텐 귀중하죠 ㅠ

보통 그냥 집에서 커피 타 마시는데 오랫만에 캔커피 하나 마셨습니다!

라떼!

2700 원!!!!

얼마? 2700원!!!!!!!!!!!!!! 레쓰비 만한건데!!!!!!!!!!

맛도 없어!!!!!!!!!!!!!!!!!!!!!!!!!!!!!!!!!!!!!!!!!!!!!!!!!!!!!!!!!!!!!!

흠흠. 네..ㅠ

 

그리고 얼마전에는 passover..유월절 이였어요! 이스라엘에선..밀가루 음식을 못먹어요..

심지어..햄버거 조차도요 ㅎ

맥도날드를 갔더랬죠, 근데..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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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임 님???

장난??빵이 이게 뭐임???????????

이상한..빵이 나오더군요...

이거 먹으면 보통 빵보다 좀..부드러운데 퍽퍽하고..

그런 느낌? 계란빵 빵같은 느낌?

맛 없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이스라엘 유대교리 따르는 식당엔 (Kosher) 라고 반드시 써 있는데.. 이건 코셔도 아닌데...ㅎ ㅏ아...

하긴, 코셔 맥도날드는.. 문도 안열었음 ㅋㅋㅋ

 

 

 

 파란간판 보이시죵?

맥도날드 코셔 입니다..

보면 Kosher라고 써있죵?ㅎ כשר.. 난 싫음 ㅠ

 

 

 

그리고 이건 바로 맞은면 보통 맥도날드,! 항상 사람이 가득하지욤 ㅎ 코셔는 텅텅 비었음 ㅋ

 

 

 

차를 타고 달리던 중.. 그냥 창밖으로 무작정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전 길이 있는줄도 몰랐고 그냥 초원을 찍으려 했지용, 근데 이런 사진이 찍혔네요 ㅎ

생각지도 못한 곳에 길이 있었어요 ㅎ

"생각 지도 못한 곳에 길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루하루 피곤 하시죠 ㅎ

저 사진을 찍고 나니 드는 생각이..

저는 뜻하지도 않았고 인지 하지도 못했던 길이 이곳 저곳에 나 있구나.

 

세상에는 이곳 저곳 살아가면서 자신을 도와주고 이끌어갈 길들이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Have a good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