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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끼던 옆집 고양이...결국 행방이 묘연해요...
게시물ID : animal_66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느
추천 : 4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4 22:17:25
길고양이인줄 알고 사랑에 빠지고 

주인이 있다는거 알고는 친구가 되었는데

어느날부터 울집에 놀러오지를 않는거에요... 귀신같이 오후 5시쯤 되면 문앞에서 야옹야옹하던 녀석이 언젠가부터 소식이없어서...

열흘쯤 지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어제 옆집 아주머니께 여쭸어요..

아주머니...그...갈색고양이만 안보이네요 요새? 

하니까 아주머니왈

걔만 없어졌대요... 안그래도 걔가 없어져서 지금 아들내외한테 말도못하고 있다고....

 제가 그케 이뻐하던 갈색고양이 집트... 김아비시니안 걔만 없어졌대요 ㅠㅠ 

블루도 있고 점박이도 있고 피부병걸린흰둥이도 그집에 잘 살고있는데 집트 얘만없어진거에요 ㅠㅠ

빨빨거리고 쏘다녔죠 우리집 뿐만아니라 여기저기 훼집고다니며 사랑받았을 애에요. 눈에 훤해

그렇게 잘 지내길래 그케그케 잘 살겠거니 

남의고양이에 너무 애정주지 말라고들 하셔서 그냥 나 찾아오면 쓰담쓰담 해주다가 보내는게 다였는데...

아.. 아주머니가

누가 데려가서 잘 키워주면 다행인데... 하시는데 진짜 말문이 막혔어요 

아 그냥 내가 가져다가 키우면안되냐고 한번만 물어볼걸. 그걸 못해서. 아 진짜 너무 슬퍼요 

어제 오늘 그냥 멍 해요

애가 안올때는 날이 추워져서 집에 들였나? 아빠엄마한테 맨날 얘 안온다고 징징대도 집에 잘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주인아주머니한테 없어졌다는 말 들으니까 진짜 오만가지생각이 다들어요 

진짜 속상해서 전단지라도 붙일까 했더니 아부지께서 주인도 가만히있는데 네가 왜 난리냐고 하시네요 

베오베에서 목줄얘기 나왔을때도 그집 주인아저씨께서 쿨하게 우리동내는 고양이도둑없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하시길래

그냥 말았는데 

휴 ...... 진짜 속상하네요 사진볼때마다 울컥울컥 하네요... 

진짜 누군가 이뻐서 데려다가 잘 키워주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속상해요 잠도안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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