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발투수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음
윤성환의 이름을 생각했을때 나올수 있는 결과 치고는 너무 비참(ㅠ_ㅠ)했음
사실 두산 타자들이 잘 친것도 없지는 않다고 봄
삼성의 선발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사실 노경은의 초반 페이스 또한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공략을 했어야한다고 봄
테이블세터부터 중심타선까지가 너무 침묵했음
노경은의 호투라기보단.....
삼성 타자들에 의한 노경은의 강제 호투라는 평이 더 적절할것 같음...
다행인점은
1. 키스톤콤비의 수비가 생각했던것 보다는 좋았다고 봄
정병곤의 호수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있었다고 생각됨
2. 중심타선이 부진하긴 했었지만 마지막 두타석의 채태인 이승엽은 공을 제대로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3. 계투진의 호투?? 홈런도 맞고 볼넷도 주고 불안불안했지만
나름 강한 마운드의 힘을 어느정도는 보여줬다고 생각됨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두산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면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불펜의 힘은 그럭저럭 괜찮아보임
4. 하위타선 : 김상수/조동찬의 공백으로 힘없는 7/8/9번이 될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했으나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고, 비록 파울타구였지만 정병곤의 큰타구도 있었음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준수했음
아쉬운점은
1. 최형우의 부진 : 오늘 수비에서는 좋은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에서 너무 부진했음.
2. 선발이 일찍 무너짐... 사실 선발이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봄... 허나 오늘은 너무 맞았음.
앞으로 1+1등 생각해놓은 수들이 있어서 불펜투입이 늦긴 했겠지만... 하 선발....
솔직히 5점의 점수차가 날 게임은 아니었다고 보는데 찬스에서 맥이 끊어지는 상황이 너무 많이 연출됨
하위타순의 맥끊기는 사실 어느정도 예상할수도 있고, 그렇게 기대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망스럽지 않았으나
중심타선의 침묵이 너무 아쉬웠음..... 마지막에 보여준 이승엽/채태인의 타격이 그저 운이 아니길 바랄뿐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