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덩어리들.’ 중견 연기자 D가 한 방송국의 무리한 상황 설정에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의 D는 지난해 한 케이블 방송국의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요. 그 프로그램의 제작직은 D에게 음란하고 변태적인 성향을 보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당초 계약서와 다른 설정에 당황한 D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제작진은 계약서를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촬영이 지연되면 3배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D를 압박했습니다. 결국 D는 우여곡절 끝에 촬영은 마쳤지만 이후 많은 악플에 시달려 현재는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이 방송사는 섹시스타 E에게도 비슷한 설정을 강요해 E와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요. E는 이 때문에 한동안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