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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절망엔 익숙하고, 희망을 품기엔 불편함을 안기는 그 무엇."
다니엘 튜더(33)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주재 특파원이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한 화두를 던지는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문학동네)을 최근 펴냈다.
이코노미스트 기사는 물론, 모 일간지에 연재한 칼럼 등을 통해 한국정치는 물론 사회전반에 대한 만만치 않은 이해의 내공과 날선 비판의식을 보여온 그다.
책 출간차 방한한 튜더씨를 지난 4일 오후 홍익대 인근 모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2012년 '한국 맥주 맛없다'는 기사를 써 국내외에 파문을 일으켰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의 기사를 접한 국내 맥주 회사들은 발칵 뒤집혔고, 일제히 반박 자료를 냈다. 그러나 다수 소비자들은 '격하게' 공감했다. 지나고 나니 천편일률적인 국산맥주 맛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책은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라는 부제를 달았으나 우리가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이는 좌파의 범주에 국한하지 않고 기성정당 모두와 현 정치 구조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기성 정치인이라면 심기가 불편해질 대목 투성이다.
일반인에겐? 지지부진한 야권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겐 특히 한 병의 '청량제'로 받아들여질만 하다.
그에게 물었다. "어쩌면 이렇게 한국정치를 잘 아나? 족집게로 환부를 도려내는 듯하다."
"지난 2012년 대선을 겪으면서 집중적으로 취재했고, 여러 한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두 정당도 숱하게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정치를 비평하는 부담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특파원으로서 적지 않은 특혜를 누린 점과 그간 한국에 살면서 쌓아온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했다.
외부 관찰자의 시선은 때로 내부자가 스스로는 깨닫지 못할 과오들을 일깨운다.
그는 자신의 지인인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사를 방문해 겪은 일화를 예로 든다. 문재인 후보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이 기자는 당시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인터뷰 내용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은 그가 준비해간 정책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 대신 1980년대 학생운동 당시 자신들의 활약상만을 부각했다. 당연한 귀결로 인터뷰 기사는 실리지 못했다. 튜더씨의 표현대로라면 "미국 유력 일간지에 문 후보에 대한 우호적 기사가 보도될 기회를 허공에 날리고 만 것"이다.
"철학이 있어야 할 자리에 민주화 운동에 뿌리를 둔 저항의 역사가 지배하는 '부족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튜더씨가 지목하는 민주당을 이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주소다. 부족주의란 곧 계파 갈등 혹은 운동권 정서에 갇힌 구조를 뜻한다.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20세기 후반의 개발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사실상 국내총생산(GDP) 성장 외에 아무런 기본철학이 없는 정당이다."
정당의 능력 면에선 엇갈린 평가를 내린다. 새누리당은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왔지만, 새정치연합은 유권자를 설득하는 일에 늘 '젬병'이라는 진단이다.
두 주요 정당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전망으로 이어진다.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전쟁 세대나 386세대와 달리 이념에 영향을 받지 않는 첫번째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평등에 민감하지만 대북정책에 있어선 보수적이다. 진짜 문제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의제를 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베페 그릴로가 주도한 풀뿌리 정치조직화와 그 산물로 등장한 정당인 '5성 운동'(Movimento 5 Stelle, M5S)의 성과에 주목한다. "한국에서도 변방에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기다리고 있다. 풀뿌리 정당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야권 세력을 흡수한 뒤에는 '정상' 정당의 진용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회원 투표로 주요 결정을 내리고, 인터넷의 파워를 적극 활용해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일반 회원들이 정당 핵심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도록 하는 본질은 이어가야 한다."
그는 제분산업이 번창했던 맨체스터 근처 스테일리브리지에서 자랐다. 마거릿 대처 총리 이후 제조업 공동화에 이른 영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충고는 곱씹어볼 대목이다.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분배가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경청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현재 영국에서 활동중인 튜더씨는 몇몇 친구들과 대안 인터넷 언론 '바이라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바이라인엔 한국인 사이트 개발자가 참여했다.
그는 "당분간은 영국에서 독립 매체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여전하며, 현재 일이 여의치 않다면 아마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ㆍ한국에서 지금의 새정치연합엔 기대할 게 없다… 새 ‘풀뿌리 정당’ 키워야 정권교체
한국에 태어나 살면서도 한국의 정치를 자신 있게 분석,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이념, 세대, 지역 갈등이 첨예한 한국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하물며 외국인이라면.
그런 점에서 스스로를 ‘한국 마니아’라고 말하는 영국인 다니엘 튜더(33·사진)는 눈길을 끈다. 튜더는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서울 특파원으로 3년 등 한국에서 모두 7년을 살았고, 지난해 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가 한국의 정치, 언론을 분석하고 나아가 가감 없는 쓴소리를 담은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문학동네)을 펴냈다. 책의 부제는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다. 책 출간을 맞아 최근 방한한 그를 만났다.
튜더는 대뜸 ‘베페 그릴로’라는 전직 코미디언이 창당한 이탈리아의 ‘5성운동’ 얘기를 꺼냈다. 그릴로는 블로그 독자들에게 “각 지역 공동체들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을 나누며 함께 즐기자”고 촉구했고, 이후 2년 만에 전국 각지에 650여개의 풀뿌리 모임이 조직되는 정치적 돌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5성운동은 지금 이탈리아 최대 정당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한국은 1당(새누리당) 지배체제의 영속화가 우려된다. 한국도 이탈리아처럼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풀뿌리 정당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거나 아예 흡수하는 수준으로 성장해 대안세력으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정권교체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보기에 한국에서 선거에 이기는 방법을 아는 정당은 새누리당뿐이다. 지금의 새정치연합에는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튜더는 시민의 참여 없는 정치 혁명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결국 언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릴로가 5성운동의 씨앗을 심은 2007년 당시 이탈리아 언론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완전히 장악한 상태였다. 언론에서 총리 풍자가 극히 드물 정도였다. 그릴로는 총리 비판으로 인기를 모은 자신의 블로그를 활용, 꽉 막힌 언론환경을 뚫고 나갔다.
“매일 한국의 진보매체와 보수매체 사이트를 방문해 기사를 읽는다. 10년 넘도록 각 매체의 프리즘을 통해 비치는 한국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두 나라처럼 나뉘는 걸 보며 지금도 깜짝깜짝 놀란다. 뭐라 해도 지지하는 고정 독자들이 있고 보수층이 두꺼운 한국의 정치지형에서 보수매체에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진보매체가 좀 더 합리적 중도 성향의 독자들을 끌어안는 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진보매체들은 너무 투쟁적이다. 정부를 매섭게 비판하되 잘한 게 있으면 칭찬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중도 유권자층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 사회에 흐르고 있는 역동성이 좋았다. 서울을 떠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순하리, 짜왕, 허니버터칩 등 숨 가쁘게 변하는 상품 트렌드를 보노라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무정하리만치 차가운 영국인들에 비해 다정다감하기 그지없는 한국인의 정서도 그를 매료시켰다. 그는 좌파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7년간 한국에 살면서 느낀 한국인에 대한 사랑을 담아 책을 썼다”며 “건방진 외국인이 멋모르고 한국을 비판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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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이라고 다 같은 의견은 아닙니다.
그가 겪었던 한국은 다양했고 한쪽만 일방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순도 많았죠.
그랬던 그도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예고합니다.
외신의 반응이 문재인 찬양 일색이었다는 글의 반론입니다.
출처 | *댓글이 너무 저질적이고 공격, 조롱조의 글이 넘처 답글은 달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과 반대되는 주장을 했다고 그에 대한 반응을 이렇게 보이는게 여러분들의 현주소입니다. 민주주의를 논하기 전에 자신들의 태도부터 어떠한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
출처 보완 |
인생 혼자사는거 아니잖아요..모두를 친문빠로 몰면 곁에 아무도 안남게되요. 그러면 인생이 외로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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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완 |
상황에도 맞지 않는 논리를 차용해서 자기옹호에 사용하지 말길..
논의의 시작에서 당신의 게시글에 단 댓글 중 대다수가 진지하고 합리적이며 구체적인 댓글을 달았으나, 그에 대한 어떠한 답변이나 해명, 근거도 없이 물타기하고 또다시 계속해서 무한반복 논의 재생성을 하고 있으면서, 소수의 저질적이고 공격, 조롱조의 글 때문에 답글을 달지 않는다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고 있음. 당신의 비논리, 무논리, 허위, 과장, 왜곡된 사실의 글에 어떠한 피드백도 없어 논할 가치가 없기에 노답 표기를 하는 것. 계속해서 속고, 또속고, 또또속고, 속는 유저분들을 위해 출처보완합니다. 작성자 방문횟수 116회에 게시글이 201개, 댓글이 113개, 지속적으로 자신의 주장이 소수의견이고, 의견이 다르다고 이유로 비공감을 받았다는 착각, 피해망상, 정신착란을 일으키며 비아냥, 집단성의 피해자라고 우기는데요. 아래는 [운명처럼사라진]이 일으키고 있는 문제의 무한루프입니다. 작성자의 주장의견 게시글 -> 다수의 비공감 및 반박댓글 -> 물타기, 말돌리기, 논점이탈 재생성 -> 또다른 게시글 작성 -> 다수의 비공감 및 또다른게시글의 반박댓글 및 이전 게시글에 대한 해명 및 재반박의 요구 -> 물타기, 말돌리기, 논점이탈, 논점 재생성 -> 또 또 다른 게시물 작성..... 대화와 소통, 토론을 거부한 것도 작성자인 [운명처럼사라진]인 것이고, 공감이라는 것을 스스로 배척하고, 항상 다른사람의 의견에 배타적인 자세로 일관하였으며, 논점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스스로 무시하고 거부하거나 물타기 함으로써 그 논점에 대한 어떠한 끝맺음 해명도 없이 또다른 논점을 무한 재생성을 하고 있음. 이러한 공감결여의 소시오패스적 행태와 맹신교도 신봉자의 모습과 똑같은 맹목적 안철수 지지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다수의 의견을 부정하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은 채 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거부하고, 이러한 태도는 사회부적응과 반사회성 행위의 과정으로 보여지며, 본인 포함 다른 수백명의 사람들이 몇천번 얘기해도 들으려고 하지를 않음. 작성자는 착각하지말고, 피해망상증, 맹신교도적 정신착란증, 소시오패스적 증상, 반사회성인격장애 등 모든 정신적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 서둘러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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