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여서 투표 안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답이 없다" 뭐 선거철되면 이런 멘트를 많이 들으실 겁니다. 이것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구요. 뭐 어쩌면 이 말도 일부분 수긍갈 수 있으니까요.
과연 그놈이 그놈일까??? 대표적인 양비론이죠. 양비론이란 둘 다 잘 못 있잖아라고 하는 것인데, 현재 여당의 무능함과 부패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야당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1. 여당 무능하지만 야당도 무능해 여당의 무능함에 대해서 야당까지 걸고 넘어집니다. 지금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발목 잡는다는거죠. 현재 8년넘게 거대여당 자리 지켜온 게 누구입니까? 왜 8년의 실정의 책임을 더민주와 함께 씌웁니까? 굳이 새누리가 참여정부 시절 때 했던 발목잡기까지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분명 정부는 현재 정책의 실정에 대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려고 국정을 리드한다는 뜻의 여당이 존재하는 거고 우리가 세금주고 하는거 아닙니까? 애초에 야당과 협의도 하고 그랬더라면 이해하는데 실패하니까 왜 야당탓???
쉽게 설명하면 수학여행 놀러 간 한 반으로 비교해볼게요. 아이들은 놀다 길을 잃었어요.
반장: 저기로 가자. 저기가 길이 맞는 것 같아. 부반장: 저 길은 좀 위험한 것 같아. 좀 더 알아보자. 반장: 부반장 주제에... 말 들어. 부반장: ...
2. 여당도 썩었는데 야당도 썩었어 부패에 대해서도 볼까요? 여당 인사들도 썩었다. 그러면 야당이라면 뭐 다를 줄 아냐? 야당도 부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물타기입니다. 왜 죄를 지었냐니까 옆사람도 했답니다. 기회주의적인 발상이고 책임회피죠. 야당 잘못이 드러나면 그때 또 처벌하면 됩니다. 둘 다 벌 받는게 맞는거지 죄를 용서해달라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야당 평가하듯이 여당 한 번 평가해보세요. 문재인이 고가 의자쓴 걸 비판힐정도로 여당을 비판해볼까요? 1명 살인한거나 100명 살인한거나 살인한 건 맞지만, 분명 죄의경중은 차이가 나죠. 둘 다 법에 맞게 처벌하면 되요.
또 반 아이들 예를 들어볼까요? 반아이들: 반장, 반 공금을 횡령했다며? 반장: ..... 야, 부반장은 저번에 숙제 안했는데 숙제 했다고 거짓말 했어. 부반장: .... ?
3. 투표로 뭐가 바뀌냐 양비론 논리의 최종결론입니다. 투표로 정치권 바꿔봐야 똑같이 실정한다는 것입니다. 투표로 세상은 많이 바뀝니다. 우리 삶은 정치와 깊이 연관돼있고 정치의 한 축이 대표자를 선출하는 투표입니다. 선거철만으로 국한돼서 아쉽지만, 정치인은 국민들을 위해.일하는 어떻게 보면 4년~5년 계약직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인사권을 쥐고 있죠. 근데 직장 인사과나 직속 상사가 내가 근무태만에다가 해사행위를 해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계속 연장해주고 가끔씩 상여금도 더 챙겨주네요? 그럼 과연 누가 열심히 일 할까요? 투표는 우리한데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분명 짤리지.않기 위해 효율적인 제품 생산 방법을 연구하거나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죠(우리들처럼요... 이 비유쓰면서 더 화가 나네요. 저런 놈들이 우리보고 저성과자 해고 등을 골자로 한 노동법을 통과시키려 하다니..) 투표를 통해 저성과자 국회의원들은 짤려야 합니다.
결론: 그놈이 그놈이다는 핵심이 아닙니다. 현재 여당의 실정과 부패에 대해 지적하는데 야당이 끌려오는 건 물타기입니다. 그리고 그놈이 그놈인데 왜 여당은 되고 야당은 집권하면 안됩니까? 둘 다 혼나야지 용서하는 건 논리적 오류입니다. 그리고 정치인한데 실정하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주권재민이 원칙인 민주 공화국입니다. 박ㄹ혜 불쌍한만큼 우리의 삶도, 지갑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우리 아이들도, 위안부 할머니들도 불쌍합니다. 박ㄹ혜 팬클럽 회원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되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스펙하나라도 더 쌓으려고 공모전 때문에 서울에서 포항으로 내려가는 버스에서 잠도 안오고 해서 한 대학생이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