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계획성 없는 네오플 패치로 물 먹은 케이스인데.

 

둘이 아웅다웅 할게 아니라 네오플한테 개편을 요구해야 맞는거에요;

 

구구절절이 상세히 쓰기엔 귀찮아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세라핌

 

 1) 당초 세라핌의 컨셉은 '전투형 버퍼'. 순수 버프력은 세인트보다 다소 떨어지는 성능으로 기획.

 

 2) 근데 네오플이 기존에 아무 생각 없이 지능 깔창을 마-구 잡이로 풀어버린 결과 에반이 초 오버 스펙 달성. (문제 1)

 

 3) 결국 동 스텟 기준 버프력은 홀리 > 에반이 되지만, 동 스펙 기준 버프력은 홀리 = 에반이 됨(아리아 포함).

 

 4) 에반의 버프력이 예상보다 엄청난 성능을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딜링', '유틸' 등의 비중이 감소하고 퓨어 버퍼화(채널링). (문제 2)

 

 5) 이제와서 다른걸 상향하자니 이미 버퍼로 정점 쌍두마차가 되서 뭘 건드릴 엄두도 못 냄...

 

 

 

 - 세인트

 

 1) 기존 세인트의 다양한 문제점들은 일명 '유일신' 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할 문제라고 개무시당함.

 

 2) 인생에서 뭘 상향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음.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으면서 밸런스상 불가피한 선택 ^^ 같은 개소리나 들어야 했음.

 

 3) 버프 크루가 한계가 느껴진다고? 그럼 배틀 크루를 하면 되잖아! (문제 3)

 

 4) 세인트의 문제점과 한계를 고스란히 수정 보완해서 에반이 출시됨. (문제 4)

 

 

 

 결국 두 캐릭터의 문제점은 서로 물어 뜯어서 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라,

 

이 꼴로 발 패치한 네오플에게 개선을 요구 해야 하는 문제에요.

 

에반 버프력 상향? 아뇨 지금도 아주 충분합니다.

 

에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만하면 붙는 채널링 때문에 지금 있는 스킬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거고,

 

(솔직히 2각 패로 마도학자처럼 당연히 아리아 소환물화 패치가 올거라고 믿었습니다)

 

세인트의 가장 큰 불만은 이제 버퍼는 오체불만족이어야 한다- 라는 논제가 깨졌으니 사람 구실이 가능해야 한다는 겁니다.

 

(홀리 써클릿은 둘째치고 승창에서도 차별을 주는건 말도 안 되죠)

 

둘이 뭐 하러 굳이 싸워요? 에반이 버프력 너프를 먹건 세인트가 버프력 너프를 먹건

 

서로 물어뜯는 날먹님들한테 자리가 날 것도 아닌데.

 

어짜피 고 스펙 기준으론 에반이든 홀리든 아주 쾌적하게 잘 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