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 인류 치아 발견..56만년 전 화석으로 추정
헤럴드경제 | 입력 2015.07.29. 15:29 | 수정 2015.07.29. 15:30
56만년 전 구석기 시대 인류의 치아 화석이 발견됐다.
프랑스 남부 피레네조리앙탈 도(道)의 토타벨인류박물관은 지난 27일 토타벨 동굴에서 구석기인 치아 화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최초 발견자는 16세 소녀 카밀. 고고학자와 함께 화석 발굴작업에 참가했다가 치아를 발견했다.
고고학자 아벨리 비알레는 “55만~58만년 전 지층에서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의 큰 치아를 찾았다”며 “구석기 인류화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아주 큰 발견인 셈”이라고 말했다.
화석이 발견된 토타벨은 70만년 전부터 10만년 전까지, 약 60만년 동안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산 지역이다. 당대 사람들이 생활하던 동굴인 ‘아라고’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타벨에선 45만년 전 살았던 인류로 추정되는 ‘토타벨 사람’ 또는 ‘아라고21’이라고 이름지어진 인류의 두개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치아는 토타벨 사람보다 최소 10만년은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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