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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시게는
게시물ID : sisa_656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sojehf
추천 : 4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1/29 00:17:25
보통의 경우보다 '나쁜놈'의 범위가 광범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다른사람을 도덕적으로 선한지 악한지를 판단할땐 개인적인 역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역치 이상이라면 그 사람은 '나쁜사람'이 되는거고
역치 이하라면 '좀 그렇지만 그런대로 지낼만한 사람'이

시게에서는 전자인 '나쁜사람'의 범위가 큰것같아요. 
새누리 지지 노인들에 대한 패륜적 비난이 나올 수 있는 이유도 그들이 '나쁜사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죠.


A) 새누리 = 나쁜새1끼
고로
B) 새누리 지지자 = 나쁜새1끼
이렇게요


하지만 중간층(회색층) 사람들에게 A)가 성립하는지의 여부는 차치하고
그들이 A)라 생각하더라도 그게 B)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오래된 친구가 있고 그녀석의 의리와 성품을 알고 있는데 이녀석이 투표때 새누리 찍는다?
친구는 나쁜놈이다 -> 결별
이런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거죠.
'약간의 흠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사람' 으로 남기도 한다는 겁니다


A)새누리 = 나쁜새1끼
이기에
B)새누리 지지자 = 나쁜새1끼
가 돠야한다면,

C)새누리 지지자들의 발언을 존중하자고 말하는 사람 = 나쁜새1끼
D) B나 C에게 비판하지 않는 사람 = 나쁜새1끼

이렇게 무한히 확장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C나 D를 옹호하는 저 역시 나쁜새1끼가 되겠지요. 


그럼 도대체 나쁜놈이 어디까지 설정되느냐?
이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시게가 중간층(회색층)에 비해 치우친(혹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내게는 '콱 죽어버려야할' 나쁜사람이 아닌데, '콱 죽어버려야할' 나쁜새1끼로 패륜적인 모욕을 받고 있다면 당연히 거부감이 들겠죠.

이러한 거부감은 이미 오유 안팎으로 드러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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