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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6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사단독판사
추천 : 13
조회수 : 221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1/19 12:04:57
잠 못이루는 늦은 어제 밤.
아내가 훌쩍이며 난방텐트안으로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도깨비 재방송을 보고 온 모양입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기 놔두고 먼저 죽지(?) 말라며 저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그런 울먹이는 아내를 꼭 껴안으며 토닥이며 달랬습니다.
따뜻한 아내의 체온때문일까요?
저의 몸은 아내의 넘치는 온기(?)를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잠시후
아내는 더욱 흐느끼는지 몸을 들썩거리고 주먹으로 저의 가슴을 토닥거려서
꼭 껴안아 주며 달래주었습니다.
조금은 진정 되었는지
'그래... 차라리 같이 죽는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순간
저의 몸속에서 끓어오르는 따뜻한 기운(?)이 제몸 밖으로 또다시 나오더군요.
그러자
'아무래도 내가 먼저 죽는게 나을것 같아...'라고 말하며
슬픈표정을 얼굴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여린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텐트를 찢어버릴 기세로 황급히 밖으로 나가더군요.ㅠㅠ
그리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걸보니
아직까지 많이 슬퍼하는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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