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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가 괴리되는 모습을 보면 서글픕니다.
게시물ID : sisa_656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8/13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1/28 22:55:12
사실 오유에서 비판받을 문제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부분이 시게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그냥 내부에서 치고 받거나 시스템의 한계로 인한 문제라고 보이는 데에 반해서 시사게에서 이루어지는
'외부에 대한 적극적 발언'은 말그대로 외부 평가에 있어서 악평을 긁어모으기 적당하거든요.
이건 시사게가 가지는 한계이기도 하고, 시게라는 본연의 역할에 적합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근데 그러한 가운데에서 '오유 내부에서도' 시사게가 많은 공분을 긁어모으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봐요.

가장 우호적이고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동기또한 이해받는 오유에서 말이지요.
실제 '여론'이 어떤지 저는 확실히 잘 모릅니다. 어쩌면 다들 시사게에 동참하고 있을지 모르지요.
하지만 추천이나 댓글은 조회수나 회원숫자 만큼 많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조회수 1만에 댓글 100개라고 해도 실제 반영되는 여론은 100명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젠 시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라 불릴 만한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시사게 분들에게는 답답할 수도 있겠고 마음에 들지도 않을 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여기 오유에 올라오는 게시물들, 베오베 게시물들이 시게 분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우호적인" 발언입니다.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 정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으리라 봅니다.

다 이해되거든요. 우군이라고 생각하고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근데 거기서 이탈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좀 적당히 해주셨으면 하는데" 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오유만큼 시게분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은 없으리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하고 '자정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제일 먼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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