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0미리로 사진 생활을 시작하지 마세요. 캐주얼하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요.
DSLR 카메라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배경이 아름답게 뭉개지는 DOF 효과 (아웃포커싱은 틀린 용어입니다) 때문이고 50미리 단렌즈는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렌즈중에 가장 가격대가 저렴하며 다루기 쉬운 렌즈입니다.
하지만 50미리만으로 첫 사진 생활을 시작하지는 마세요. 번들렌즈 혹은 표준화각대의 렌즈도 꼭 가지고 시작하세요.
여러분이 친구들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조금 멀리 떨어진 사물을 찍고 싶을 때, 혹은 여자친구와 같이 셀...
특히나 여행을 가서 풍경을 넓게 담고 싶을 때 50미리는 많이 부족합니다.
Nikon D3s 24-70 F 2.8 N 보정
2. 캐논 사세요 캐논.
저는 니콘 씁니다. 펜탁스로 시작했고 소니 캐논 모두 다 각 사의 플레그쉽까지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니콘을 씁니다. 하지만 누군가 처음 DSLR을 접한다 하면 저는 캐논을 추천해드려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보정은 간단히 하기 때문이지요.
보정을 간단히 한다 했을 때, 가장 대중적이고 환영받는 색감을 만들어 내는 것은 캐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 부분도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분명 그렇습니다. 저는 현재 니콘 D3s를 쓰다 D800을 운영중에 있지만 주변 분들의 캐논 카메라를 보면 보정을 안할 시에는 분명 캐논이 좀 더 환영받는 색감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기계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그 퍼포먼스를 느끼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니콘 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Canon 5D mark II + 50mm F 1.8 보정
3. 주제를 정하지 말고 찍으세요.
사진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주제를 정해서 찍는다면 사진이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처음은 그냥 정말 찍고 싶은 것 마구 찍으세요. 그렇게 쭉 찍으시다가, 어떤 주제의 사진을 좀 더 심도있게, 혹은 이야기를 담아서 찍고 싶다. 그러면 그때 주제를 정하고 찍으셔도 되요.
만약 뭔가 주제를 정해서 찍고 싶은데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동안 쭉 찍어온 사진들을 보세요. 그 사진들이 이야기 해 줄 거에요.
Canon 5D mark II + 50mm F 1.8 무보정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네 푸히힝~
4. 고급렌즈에 대한 욕심은 버리세요.
사진이 확 달라질 것 같지요?? 안 달라져요. 이건 이미지를 첨부해 드리도록 할게요.고급 렌즈 하나를 사고 다른 것들을 다 포기하느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즈를 여러개 사서 다양한 화각을 즐기세요. 렌즈는 중고 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는 품목이에요. 쓰시다가 고급 렌즈가고 싶으시면 처분하시고 그때 고급 렌즈를 장만하기 시작하셔도 충분해요.
5D mark II + 50mm F 1.8 중고가 5-8만원
Nikon D800 + Nikkor 70-210 F4 중고가 20만원
Nikon D800 + Nikkor 24-70 2.8N 중고가 150-170 만원선 (미국기준)
가격 만큼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5. 사진 동아리 모임 활동은 조심히-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취지는 분명 좋지요. 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분명 문제도 많이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 장비에 별로 욕심이 없으시다가 모임을 시작함을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시고 무리한 지출을 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어요.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신중하게 가입하세요. 사진 좋아 가입했다가 사람 싫어 흥미 잃는 경우도 많이 보아온 저로써는 노파심이 들 수밖에 없네요.
6. 메거진 보세요! 사진집 보세요!
온라인으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어마어마 하고 무지무지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말로요. 밑져야 본적, 고작 잡지책 한 권 값이니 한번 사 보세요!
혹시나 노파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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