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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의 대단한점은 관찰력이 아니라 최초로 발상의 전환을 했다는거죠.
게시물ID : thegenius_65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로다이
추천 : 19
조회수 : 1451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5/08/14 16:03:08
임요환이 다양하고 기발한 전략을 여러개 만들어내고

드랍쉽, 벌쳐, 골리앗의 활용을 제시하고 나서


여러 테란플레이어들이 그 플레이를 다 따라하고 개나소나 다 따라한다고 해서

이를 처음 제시한 임요환의 대단함이 희석되는게 아니듯이




카드 뒷면에도 제작진이 숨겨진 어떤 비밀이 있을거라는걸 처음 발견해 콩픈패스를 선보였던

홍진호의 대단함이 후에 아무나 다 그걸 따라한다고 희석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임요환이 후에 이영호, 이제동등에게 계속 진다고 해서 처음 전략을 만들어서 테란의 패러다임을 정립한 임요환의

위대함이 희석되지 않듯이



홍진호가 후에 지니어스에서 계속 안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최초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니어스의 패러다임을

바꾼 대단함이 희석되는게 아닙니다.






원래 처음 발견하는게 가장 힘들고 어려운거고

이후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카드나 칩이 나오면 너무나 당연스럽게 카드에 무슨 장치가 있는지

칩에 무슨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게 되었는데

홍진호의 콩픈패스가 있었기에 다들 그렇게 확인을 하게 된거죠.




홍진호가 카드 뒷면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나서 그 이후에 그거 따라해서 카드 비밀 찾는거 쉬워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맨처음으로 게임도구에 제작진이 설치해둔 장치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다들 카드가 왔을때 이상민, 김경란을 비롯 다른 플레이어들은

"빨리 카드 사서 좋은 조합 만들어야지" 라고 할때

거기서 처음으로 "이 카드에는 제작진이 숨긴 어떤 비밀이 있지않을까"

라고 생각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거죠




이상민이 주사위 분리를 알아내고

장동민이 광물의 무게 차이를 알아내고

이상민이 도시락의 비밀을 알아내고

한것도


홍진호가 최초로  '제작진이 준비해둔 게임도구에는 제작진이 준비해놓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라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기에 이를 기반으로 삼아 나올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상민도 콩픈패스를 눈으로 직접보았기에 이후에 신의 판결에서 이 주사위에는 제작진이 숨긴 비밀이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주사위 분리를 알아낸것일 수 있다는거죠.




이제와서 카드 뒷면 잘 찾아보면 그거 왠만한 관찰력이면 누구나 다 쉽게 찾아낼수있잖아  라고 할수 있곘지만

관찰력보다도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할건 최초로 그런 발상의 전환을 했다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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