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일떄는 맨날 놀면서 인정~어인정 인정각?하다가
최근 친구에서 애인으로 발전하고나서는
만날떄마다 부끄러운지 쑥스럼타면서 떠듬떠듬거리기 바쁘더니
갑자기 며칠전부터 부활함
고깃집에서 고기먹다가 크 고기떄깔 오지구요~ 상추랑 파절이신선도는 지리구요~
이거 쐬주한잔하는각 아니냐 인정?어인정~
집에 같이있는데 갑자기 빨리와바와바;;;진짜 개급해서 그래 해서 가보니까
오버워치 하던거 자기 최고의플레이 떴다고ㅋㅋㅋㅋㅋㅋ 존나 기쁜표정으로 의기양양 그러더니 하는말이
크 완전 FPS계의 페이커 그 자체아님?
ㄹㅇ 당장 프로데뷔해도 문제없는거 인정?응~인정~
그 밖에도 같이있을떄 계속 인정~응인정 어인정 인정인정인정~ 도른줄...
나 그래도 남친인데 씨뿔....편해도 그렇지
애인앞에서 급식체가 왠말인가여?
그러다가 저번에 TV에서 축구하길래 술 한잔하면서 보는데
애가 술도 못하면서 저녁부터 막 마시는거에요
취했는지 옆에 찰싹 붙드니 빡삭 꼴은 목소리로 ㅇ야 ㅇㅇ이 솔쥑히 나 죠야하는거 인정?
이러길래 아 또 시작이네-_-하고 데려가서 재우려고했는데
갑자기 똑바로 쳐다보더니 근데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거 인정?응인정
이러는데 윽...미친 개설렘ㅋㅋㅋㅋ 심쿵
다음날 아침에 말해주니까 아 몰라 기억ㅇ안나~~하면서 이불 뻥뻥 차더라구요
살다살다 급식체에 설레보네했음
근데 현재진행형인게 함정
아무리 편해도 말투좀 어케해봐라ㅋ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