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운동에 대한 논쟁이나 나무위키에서의 오유 개요논쟁, JTBC보도들을 보면서
오랜 시사게 유저로써 느낀 점은 예전보다 확실히 단순혐오표출에 대한 자정작용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동안 벌레들이나 국정원 통진당 등등 각종 단체들에게 공격받아왔고 그 방어기제로써
공격성이 나타난다는 점은 참작해야 하겠으나
순수하게 N운동 반대입장을 피력한 사람들한테까지도 일베 국정충으로 몰아가면서 정작
찬성측에서 분란유도하던 베충이는 스스로 자폭하기 전까지 못잡아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고,
노인비하에 대해서도 단순히 세대간 정치갈등과 그로 인한 답답함을 표출하는 것을 넘어서
노인은 다 죽어야 한다든지 하는 단순혐오성 글들이 많은 추천을 받고,
급기야는 오유의 오랜 금지사항인 지역비하성 글들도 최근에는 잘 걸러지지 않는 모습을 여러번 봤습니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어떻게든 오유에 반사회 반인륜 낙인을 찍고자 하는 자들의 논리에 대답하기가 상당히 궁해집니다.
실제로 JTBC가 오늘의유머를 일베 메갈같은 쓰레기사이트들과 도매급으로 취급한 데는 동의할 수 없으나,
JTBC 보도의 논지가 어디까지나 인터넷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혐오표출인 만큼 어느정도 수긍할 부분은 있다고 판단됩니다.
시사게가 비록 오유의 전체는 아니고 전체 글 비율도 10%를 넘지 않지만 베스트 베오베 지분의 40%정도는 시사게가 먹고 있고,
가장 유저 충성도가 높은 게시판이니만큼 최소한의 선은 지키려는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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