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던전 컨텐츠 팀장입니다.
지난주에 루크레이드 개편이 있었는데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사전에 전체 계획을 말씀드리지 못하고 진행하게 되어 루크레이드의 입지와 관련하여 오해와 혼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리며, 전체적인 루크레이드 개편의 이유와 추후 진행될 추가 개편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루크레이드가 오픈되고 실제 플레이의 진행 상황을 여러모로 분석했을 때, 다음과 같은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 창조의 공궁
- 하나의 던전이 너무 커서 쿨타임 초기화 아이템의 의존도가 높았던 현상
- 파티 재합류 시 장시간 플레이했던 부분을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하는 불편 사항
2. 초월의 성전
- 일부 던전이 오픈되어 있는 동안 루크는 무적 상태이며, 타 파티가 해당 던전을 클리어할 때까지 버텨야 하는 플레이 방식
- 파티 재합류 시 재진행을 해야 하는 불편 사항
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 개선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불편함을 주던 부분을 던전 크기를 줄여 개선하고, 교차 클리어 구조를 개선하여 지루함과 불편을 없애는 작업,
두 번째는 기존의 레이드 구조를 개선하여 안톤레이드처럼 던전 간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는 작업,
이렇게 두 가지의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 중 첫 번째 개선을 2월 9일, 두 번째 개선을 3월 업데이트로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개선하는 과정에서 단시간 루크레이드의 클리어가 기존보다 원활해질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후 두 번째 개선까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최종 컨텐츠에 걸맞는 난이도를 회복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부분을 사전에 안내드리지 않아 오해와 혼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하는 내용이 모험가 여러분의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안내를 미흡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 자리를 통해, 두 번째 개선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격대 컨텐츠에서 느낄 수 있는 파티 간의 호흡과 협동이라는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개선이 진행됩니다.
에너지 저장소 등 몇 개의 던전이 추가될 예정인데요.
그 중 일부 던전은 특정 던전 클리어 후 일정 조건으로 오픈되고, 던전이 오픈되어 있을 때엔 루크나 그의 수하들이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더욱 강력해집니다.
또한, 일정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하면 에너지가 폭발하여 레이드 진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안톤레이드의 흔들리는 격전지나 부화장 같은 던전이 추가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제단 진입로 던전을 클리어한 후 일정 시간마다 오픈되는 에너지 저장소의 경우
에너지 저장소가 오픈되어 있으면 각 제단에서 등장하는 몬스터가 더욱 강력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하고 제단을 클리어할 것인지 아니면 한 파티를 제단 대신 에너지 저장소를 클리어하도록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에너지 저장소를 방치하여 에너지가 폭발하게 되면 제단의 클리어가 힘들어질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던전 구조가 변경되는 것은 초월의 성전이며 창조의 공궁은 기존과 동일한 구조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되는 각 에너지 저장소의 난이도와 오픈 조건에 창조의 공궁 클리어 루트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2/3/3으로 플레이 시 초월의 성전의 플레이가 더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경을 통해 타 파티의 클리어를 기다려야 하던 공략 방식을 개선하면서도 한 파티의 결과가 다른 파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기적인 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빠른 시일 내에 퍼스트 서버를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던전 컨텐츠팀에서는 이번 루크레이드를 포함하여, 향후 출시될 에컨 던전 등 더욱 재미있는 던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