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요.
결혼이 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사귀는 사람은 없는데...
그냥 결혼이라는 말이 너무 좋고..ㅜㅜ
남들은 전쟁이라고 하는데...
하루 일과 끝나고 편안한 집에 갔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혹은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떨어져서 객지생활 하니까 더 그런 느낌이 강한가봐요.
아직 스물 둘이고, 무슨 결혼이냐고 하는데...
전 결혼이 연애보다 더 좋아요.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시간 낭비같은거 하기 싫고 한 사람이랑 진득하게 오래 만나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요.
일찍 결혼해서 얼른 애 낳아 키워놓고 남은 시간 온전히 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고 싶어요.
옆에 정 붙일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불안해서 더 이런 생각이 드나 싶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그 사람한테 진득하게 정 붙이고 싶고 그래요.ㅜㅜ
지금 기숙사인데 바로 옆에 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아... 얼른 결혼하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
제가 너무 이상한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