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하나 맘대로 못 보내게 된다는거. 니가 불편해 할까봐, 그리고 내가 아프게 될까봐. 전화 한통 맘대로 못 걸게 된다는거.
사랑했는데, 연인이었는데 그 관계가 어떻게 그게 두부자르듯 반듯하게 잘릴 수 있을까?
문자 한통 보내고 답장이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 그 내용이 뭐든... 안그래?
전화 걸어 놓고 혹시나 받으면 어쩌지, 그래놓고 안받으면 괜히 아프고.
이별이라는거, 참 서글픈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