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한 호텔에서 인육을 팔다가 적발된 호텔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12일 보도했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셀로판지에 사람의 머리 두 개가 포장되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총 11명이 체포됐고 AK-47 총 등 기타 무기는 압류됐다.
인육은 식당의 음식 중 고가의 특별한 음식으로 취급됐으며 “구운(인간의) 머리” 도 메뉴 중 포함되어 있었던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곳을 방문했던 한 목사는 “올해 초 호텔에 갔을 때 덩어리째 파는 고기를 판매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먹은 것이 인육이었다니 충격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라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가. 인육을 고기로 취급해 팔다니.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서워진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 기자는 “조사 당국이 식당에서 군인 모자 2개와 총탄 40발, 많은 수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