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하지 마세요
인정하세요
진보가 좀 쿨해집시다
뭘 욕 한 거 같고 왜 시장의 권리를 남용한 것 마냥 부들부들 떠시나요?
피선거권 박탈당할 사유도 아니고, 시장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사유도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게 따지고 드는 사람 있으면 법적으로 따지면 되는 거구요
도덕적으로 비난할 만한 사유면 비난해도 되는 겁니다
앞뒤사정 안 따지고 비난하면 그게 그 사람 수준인 겁니다
저는 이재명 시장 지지철회 안 할 겁니다
지지철회하실 분은 하시면 되는 거구요
그건 개인의 판단 문제입니다
이재명 시장 욕 하는 글 올라오면 발악하면서 논쟁하지 마시고, 쿨해집시다
'욕 한 거 맞대요, 가정사가 되게 복잡하시더라고요' 하면서 링크 하나 달아주면 끝입니다
'이재명 시장님 좀 놀람, 근데 유능하니까 차마 지지철회는 못 하겠네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찌질하게 '이러쿵 저러쿵, 왜 이런 글을 쓰느냐' 이런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이 일 잘 해서 지지한다는데 뭔 구질구질한 이유들이 필요합니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인정합시다!
이재명 시장은 욕을 했습니다
오히려 '욕 한 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이걸 인정 못 해서 질질 끌려다니는 게 너무 답답합니다
이것만 인정하면 아무 덧붙일 비판의 요소도 없습니다
아무도 거기에 다른 말 못 합니다
오히려 다른 말을 덧붙이면 스스로 호구가 되는 겁니다
어떤 호구가 '이 사람은 욕 했으니까 시장으로 쓰면 안 돼' 하면 얼마나 찌질해보입니까
제발 좀 쫄지 맙시다
이참에 도덕적 결백증에서 좀 해방됩시다!
법적으로 범죄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응당한 처벌을 받는 거고, 도덕적 문제는 도덕적으로 심판받는 겁니다
사람들이 목소리를 유포한 것도 처벌 사유면 처벌 받는 것이고, 도덕적 사유라면 도덕적으로 비난하면 되는 겁니다
쿨 하게 고소, 고발하고 끝내면 됩니다
권리남용도, 뇌물수수도 아닌데, 성추행 한 것도 아닌데, 그것가지고 왜 쫄아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욕을 안 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쪼는 게 이재명 시장을 욕 먹이는 짓이라는 걸 알아주세요
끝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제 댓글에 비공감 폭탄이 떨어져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일베처럼 왜 내 글에 비공감 줘 빼애애액!! 하지 않지요
어디 가서도 당당하게 이 글을 내가 썼다고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은 좌우되는 일은 결국 개인이 얼마나 부끄러우냐에 달린 겁니다
이재명 시장이 부끄러우시면 숨기세요
그러나 저는 이재명 시장이 부끄럽지 않아서 이렇게 당당하게 지지하는 겁니다